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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바이러스

궁금 바이러스

양영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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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바이러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궁금 바이러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86367483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7-03-25

책 소개

별일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별 생각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 주는 청소년시집이다. 1~4부에 수록된 63편은 따옴표로 인용한 듯 고유한 색깔을 뿜어대는 아이들의 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목차

제1부 되게 귀여워요
되게 귀여워요
장기를 배우다
허밍 선생님
사투리
먼 나라에서 온 옆 짝 친구
말도 안 돼
아빠의 가구 조립
할아버지와 모래시계
폭포와 분수
담쟁이
새 됐다
연 만들기
공작새 꼬리와 선생님 수염
코끼리 코 돌기
시래기 된장국을 먹다
오목 대결

제2부 내 그럴 줄 알았지
질문 있어요
엄마의 고병
고병이란
헌법소원 내고 싶어요
젊은 시인
벌레가 되라고
‘비’의 상상력
할아버지와 한 마리 새
팔 없는 할아버지
내 그럴 줄 알았지
할아버지의 눈물
그래서 어쩌라고
우물 안 개구리
개새끼가 뭐예요
혼날 줄 알아
오징어 날다

제3부 궁금 바이러스
궁금 바이러스 1
그땐 그랬지
사춘기의 시작
썸을 끝내다
남자 친구가 생겼다
마술은 왜 걸려
궁금 바이러스 2
새 신발을 샀다
쿨하게 보내 줄게
궁금 바이러스 3
학생회장 선거
짱뚱어
명심보감을 썼다
백지장이 뭐지
서로 에너지가 되었다

제4부 그런 내가 싫었다
처음 면도하던 날
시간에 길을 내다
사하기인가
한 송이 구름
나는 청개구리 띠다
헌혈을 하다
외식하는 날
나는 시인이다
나의 혈액형은
거울 속에는
시험 울렁증
착한 아이
꿈꿀 시간이 없어졌다
멍 때리기 대회에서
그런 내가 싫었다
나는 오늘도 멀미를 한다

해설│오연경
시인의 말

저자소개

양영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소년기를 말더듬이로 지냈다. 더듬는 게 싫을 땐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렸다. 중학교는 도시로 갔는데 말을 잘 못하는 촌놈이라고 ‘old baby’라는 별명이 붙었다. 말 대신 쓰는 것을 좋아했다. 시를 써서 보여 줄 때마다 유치하다고 놀리는 친구들이 많았다. 교과서에 실린 시에 시비를 걸고 싶어졌다. 학생들이 참고서 없이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는 없을까. 왜 참고서는 하나같이 똑같을까. 왜 시 쓰는 것은 가르치지 않는 것일까. 쓰고 즐기는 것이 먼저인데 시험만 잘 보면 잘 가르치는 것이 되었다. 교과서 시를 비트는 시를 써 오다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바람의 땅에 서서』, 『가랑이 사이로 굽어보는 세상』 등의 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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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
‘올챙이 개구리 적 모른다’가 맞을까?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가 맞을까?

‘개구리 올챙이 적 모른다’가 맞지. 그치?
그런데 올챙이도 개구리를 알 리가 없잖아.
‘올챙이 개구리 적 모른다’도 맞잖아. 그치?

사실 엄마 심정, 나 잘 이해 안 돼.
말을 하지 않고 참았다가는 그냥 폭발할 것 같아서
“그래서 어쩌라고?” 한마디 했더니
엄마 속을 긁는다고 버럭했잖아.
나 급실망해서 아무 대답도 못 했어.

엄마가 이야기하는 거
다 억지 같고 강요 같았어.

엄마, 나 아직은 올챙인가 봐.
―「그래서 어쩌라고」 전문


넌 왜 가르마를 왼쪽으로 탔어?
그냥 머릿결이 가는 대로 탔어.

넌 어디로 탈 거야?
난 고등학교 가면 탈 건데
오른쪽으로 탈 거야.
왜?
네가 왼쪽으로 타니까.
그게 이유가 되냐?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엄마도 왼쪽, 아빠도 왼쪽
선생님들도 거의 왼쪽이니까
나는 오른쪽으로
그게 이유라면 이유지, 뭐.

그럼 내가 왼쪽으로 타는 게 싫다는 거야?
아니,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
그러면, 내가 타는 쪽과 반대로 가는 거야?
아니, 그런 게 아니고, 다만.
다만, 뭐?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 쪽보다
적게 하는 쪽으로 하고 싶은 거지.

왜 그래야 하는데?
가르마도 3 대 7, 4 대 6처럼
한쪽은 많고 한쪽은 적잖아.
― 「궁금 바이러스 3」 전문


서술형 평가를 망쳤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의 뜻을 서술하는 문제였는데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불가능한 일도 이룰 수 있다’라고 썼는데
부분 점수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이의 제기를 했다.
틀린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찾아갔는데
공부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래도 틀린 건 아니잖아요. 배운 것에 갇혀 있는 것보다 낫잖아요?
공부한 것에 너무 갇히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이미 알려져 있는 생각의 틀, 상상의 틀을 뛰어넘으라면서요.

그래, 알았어요, 알았어요.
그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의 뜻이 뭐예요?
이걸 말하면 맞은 걸로 해 줄 수도 있어요.
그런 게 어딨어요. 그건 다른 문제잖아요.
알았어요. 그래도 말해 봐요.

‘백지장도 맛이 들면 먹을 만하다’ 아닌가?
잉? ‘백지장’이 뭔데요?
고추장, 양념장 그런 거.
헐~, 찾아보고 와요.
사실, 자신감을 가지고 답을 쓴 건지, 장난으로 쓴 건지
알아보려고 했어요. 아주 기발했어요.

‘백지장’이 뭐지?
‘기발하다’는 또 무슨 뜻이야?
― 「백지장이 뭐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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