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86404782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6-11-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20세기 초의 모더니즘
o 파리 코뮌과 새로운 세기
o 니체와 유럽 가치의 전도
o 프루동과 아나르코생디칼리슴
o 마르크스와 역사적 유물론
o 레닌과 사회주의 국가
o 19세기 초의 모더니즘 문화
o 베르그송과 이미지 기억
o 하이데거와 존재의 세계
제2장 1960년대의 아방가르드 사상
o 1960년대의 인간 소외
o 그람시와 문화적 헤게모니
o 루카치와 의식의 물화
o 알튀세르와 마르크스주의
o 아방가르드와 예술의 실험
o 사르트르와 실존적 자유
o 메를로퐁티와 타자와의 연대
o 아도르노와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
o 마르쿠제와 에로스의 해방
o 베냐민의 기계 복제 시대의 예술
제3장 198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
o 1960년대의 저항 운동
o 포스트모더니즘
o 푸코와 관료적 권력
o 데리다와 해체주의
o 보드리야르와 현대인의 욕망
제4장 20세기 말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o 들뢰즈와 초월 사유
o 지젝과 환상 가로지르기
o 아감벤과 호모 사케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대를 개념적으로 파악한 것이 철학이라고 헤겔이 주장한 이래로 철학은 시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철학의 의미를 찾는 것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마찬가지로 철학은 예술과의 관계에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왔다. 철학은 예술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거꾸로 막 등장한 예술은 철학을 지주로 삼아 자기의 길을 개척했다. 철학은 예술을 개념화했으며, 예술은 철학적 진리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철학을 이해하려면 당대의 예술과 예술에 대한 자기의식을 살펴보는 것 역시 불가피하다 하겠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니체는 허무감을 극복할 어떤 신비한 능력을 가르쳐 주려 하지 않는다. 그는 허무감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자고 한다. 허무감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인간이 덮어 쓰고 있던 온갖 거추장스러운 자기기만을 벗어던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도덕과 진리의 의지를 니체가 냉혹하게 비판한 이유라 하겠다.
아방가르드의 예술 파괴 운동은 예술 자체의 순수한 자기 파괴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인 억압에 종속한 예술의 역할을 비판하는 것이며, 나아가 예술의 해방으로 사회 혁명을 이루려는 혁명 의식의 발로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