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난초꽃 피다

난초꽃 피다

고수환 (지은이)
한비CO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개 13,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난초꽃 피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초꽃 피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459058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5-05-16

책 소개

한비시선 58권. 안동대학교 명예교수인 저자가 퇴직 후의 10년의 생활을 담담하게 시로 엮어내고,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이자 고문위원인 채희규 화백이 그림을 넣고 허형만 시인이 해설을 하였다.

목차

1부-하늘까지 잠겨 그 깊이가 아물아물
신호등 되어/즐거운 하루/너는 알지/매화는 피었어도/우체국 가는 길/앞산 월곡지/신선의 꿈/정靜과 동動/후회/문병/수선화/우연히 만나/임휴사/매화소식/뜻밖의 선물/새해아침/신방新房/너를 위한 을미년/당황포에서

2부-꽃대 색 따라 꽃 색이 보인다.
가뭄에 단비 내려/개미집 수해 복구/변덕/금상첨화/불만/칡덩굴/난초 꽃 피다/사랑이 익어갈 때/분꽃/새 옷/아름다운 마무리/정말 봄은 짧아지는가/4월/민들레/봄이 오면/꽃샘추위에 쫓기는 꽃망울/봄눈/공원의 봄/아쉬움/밤벚꽃 구경/곡우에도 눈이 내려/겹벚꽃 필 때/상림上林 숲

3부-조막손 같은 연둣빛 연잎
내 마음의 낙원/연꽃의 명암/해는 뜨고 지고/첫차를 기다리며/연꽃잔치/청량사/산이 거기 있어/삼강주막/나도 모르게/연꽃은 피고 지고/얼마나 더 진해져야 하나/어느 복날/어느 낙엽의 향연/넘쳐흐른다/내 마음의 낙원/때죽나무 꽃/모내기/잠 못 이루는 밤/어떤 피서법/쌍무지개/장밋빛에 물든다

4부-꽃 속에 돋아난 새 잎, 오히려 꽃이다 꽃
말, 용, 독수리, 버스, 사과 등 모형작
깔끔하게 다듬어진 분재작
여인의 긴 머릿결 다듬은 듯한 현애작
진한 향의 대국, 소국들 모두 예술품이다.

5부-천장에 아른거리는 단풍잎과 동행해야겠다.
대숲은 가뭄에도 폭포를 안고/나이 들면 다시 철부지로/샘물/송년 산행/비상등/의림지/향우회/고향 길/야생 조수 먹이 사냥/옛날은 가고 없어도/못 잊어/대견사지大見寺趾/천상의 소리/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가천 다랑이 논/온 동네 잔치하네/회룡포回龍浦/장갑/청풍문화단지

저자소개

고수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문경출생, 국민훈장 황조근정훈장, 국민교육헌장 교육부장관 표창, (현)안동대학교 명예교수,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과 졸업, 대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석·박사 수료(경제학 박사), 초·중고 교사 역임, 안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역임, 문예한국 수필 부문 신인상, 한비문학 시 부문 신인상, 한비문학 시 부문 작품상 수상,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한비문학회 회원, 대구 수필 문예 회원, 시인과 사색 동인 , 21세기 생활 문학인 협회 회원 시집 「난초꽃 피다」
펼치기

책속에서







분꽃은
꽃대 색 따라 꽃 색이 보인다.
흰색, 노란색, 분홍색

꽃은 기다림에 지친 듯 긴 목에
노란 꽃술 보듬고
오후 햇살에 활짝 피어난다.

가을 햇살 흠씬 머금고
풀 섶을 곱게 물들인 고운 자태로
온갖 시선 이끌지만

까만 씨앗 하나 잉태하고 나면
수줍은 듯 별 모양 꽃잎 오므리고
일편단심 씨앗 위해 시들어간다.

곱고 수줍어하는 분꽃 모습
옛사랑 꽃분이를 꼭 빼닮았으니
오늘따라 꽃분이가 더욱 그리워
-분꽃-


고목이 된 벚나무 밑동
두껍고 거친 껍질 벗고
몇 송이 벚꽃 오롯이 피었네.

개미집과 민들레 곁에
또한, 잡초들 속에서
물씬 풍기는 흙냄새에 늦둥이 태어났네.

세월 삭인 밑동에도
이 봄 다시 꽃 피었으면 좋겠네.
-늦둥이-


해마다 오월이면
달비골 산기슭에
레몬향의 때죽나무 꽃들
긴 목 내밀어 하얀 갓을 쓴 전등처럼
노란 불 환히 켠다.

꽃이 활짝 필 무렵 나무 밑에서
고개를 젖히고 쳐다보면
진초록 잎새가 켜켜이 덮여
햇빛도 비집고 들어오지 못 하니
나는 여름밤 고향마을 멍석에 누운 듯
쏟아지는 별들을 세고 있다.

다섯 개의 하얀 꽃잎
노란 꽃술 달고
녹색 우주 속에 수많은 별이 되어
처음엔 하나의 별로 반짝이지만
겹겹이 쌓이고 또 쌓인 꽃들
어두운 밤하늘에 은하수로 흐른다.
-때죽나무 꽃-


정말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를까?
산이 거기 있어 산에 오른다지만
명산을 찾아 오르는 것 아닐까.

첩첩산중에 많은 산이 있어도
특색 있는 명산을 찾아 오른다.
금강산, 한라산을 찾는 이유가 거기 있다.

책이 거기 있다고 모두 읽히는 것이 아니라
명작을 찾아 읽으니
베스트셀러가 있지 않은가.

사람이 거기 있다고 아무나 사랑하는가?
호감을 느껴야 가까워지니
몸과 마음을 곱게 단장하지 않는가?

꽃도 곱고 향기로워야 벌, 나비 붐비듯
산은 명산이어야 사랑받으니
어느 산인들 명산이고 싶지 않을까?

산은 끝없는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명산이고 싶은 것은
사람들은 명산을 찾아 오르기 때문인데

정말 산이 거기 있어서 산에 오를까?
-산이 거기 있어-


기암괴석으로 가파른
물 귀한 청량사
유리보전 마당 좁지만
맑은 바람 맑은 샘물에
푸근히 나를 놓아두니
나도
청량산 한 자락이 된다.
-청량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