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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9118648417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6-10
목차
*발간사 - 채련
*파라문예시선
최홍연 홍종흡 이기은 권규학 류인순 이철호 김대식 박청삼 노혜정 김승규 조숙희 김정임 이정용 최태섭 최명운 강경애 공석진 안경애 박현 유해주 김이대 김영배 김명석 이정순 이윤희 이현기 김영종 신호현 김창환 임춘리 채련
*파라문예시편
심현재 이채균 박정남 황영민 김영식 최영복 김상도 이완래 오신자 김귀섭 차정화 최재호 손영종 정재기 유삼두 노영환 이주형
*파라단편소설
민효섭
*파라산문
이은경 박목철 신상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터넷 창작의 궤도를 넘은 파라문예, 어느덧 11호
채련(시인의 파라다이스 파라지기)
전 세계 선진국에서도 유례가 없는 최첨단화된 으뜸 인터넷 시대를 연 대한민국에서 포털 사이트 Daum의 Cafe 분야에서 시인의 파라다이스가 자리한 지 만 11년, 열두 해를 맞았습니다.
클릭! 클릭! 무한궤도를 넘는 사이버 세상에 휩싸여 다양한 커뮤니티와 정보로 경탄을 자아내며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하고 또 다른 인연을 엮으며 미지의 세계를 지향하기도 했습니다.
시, 수필, 소설을 쓰는 기성 문인들은 물론 막연히 글을 써볼까 하던 이들도 작품을 발표하고 곧바로 독자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니, 남녀노소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되는, 어찌 보면 인스턴트화 되는 아쉬움도 없지 않기에 패닉에 빠지기도 합니다.
탄탄대로 쌓아온 열의나 탐구력 없이 쉽사리 인스턴트화된 재능이나 능력은 쉬이 소진되고 맙니다. 반짝 떴다가 사라지는 별이 아니라 중천에 뜬 해처럼, 한순간 무너지는 모래성이 아니라 굳은 땅에 지은 성처럼, 그렇게 묵묵히 파라문예의 성(城)을 이루고자 합니다.
컴퓨터로 인터넷 세상을 만나던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접할 수 있는 전환기에 차분히 앉아 글을 읽고 쓰며 교류하던 과거보다 문학카페의 활동량은 저조해지고 있습니다. 밴드, 카카오톡, 스토리 등으로 더욱 간편하게 온라인을 접하는 제2, 제3의 인터넷 시대에 범람하는 미디어, 비디오, 오락, 정보 홍수 속에서 우리의 문학이 꿋꿋이 자리매김하길 염원하며…….
이 세상에 새로울 것 없으며 영원한 것 또한 없다지만 창작이라는 뼈아픈 고통의 날을 세워 빚어낸 문학작품이야말로 새로운 창작물이며 인쇄화한 책자는 영원히 남으리라는 소망을 담아, 『파라문예』 11호를 펴내기까지 고통의 산실인 옥고를 내어 주신 작가 여러분을 비롯하여 편집을 주관하신 김덕천 시인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시인의 파라다이스를 가족처럼 여겨주시고 배려해주신 청어 출판사 대표 이영철 선생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