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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8650242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5-01-31
책 소개
목차
1장┃양혜왕Ⅰ: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2장┃양혜왕Ⅱ: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울라
3장┃공손추Ⅰ: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4장┃공손추Ⅱ: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5장┃등문공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함같이
6장┃등문공Ⅱ: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가자
7장┃이루Ⅰ: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8장┃이루Ⅱ: 거기는 분별이 있을 수 없나니
9장┃만장Ⅰ: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10장┃만장Ⅱ: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1장┃고자Ⅰ: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12장┃고자Ⅱ: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13장┃진심Ⅰ: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14장┃진심Ⅱ: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온통 ‘부자되세요’라는 말이 넘쳐흐르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다 보면, 우리네 또한 거추장스러운 나머지 의(義)는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천민자본주의 세상이 어떻게 끝을 맺는가 하는 것은, 바로 선진국에서 벌어졌던 금융위기 한복판에서의 신자유주의 불꽃놀이가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에서는 동과 서를 막론하고 수 천 년 전부터 분명하게 울려 퍼지는 쩌렁쩌렁한 가르침이 있으니, 바로 『맹자』이고 성서의 말씀입니다.
백성들과 함께 즐기지 못하고, 백성들과 함께 누리지 못하는 왕권은 그야말로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처럼 덧없이 스러져 버리게 마련입니다. 하늘 아래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동이나 서를 나눌 필요도 없거니와, 수 천년 전이나 오늘날이 한결같습니다. 바로 이것이 아옹다옹 투닥거리는 인간들이 모여사는 곳에서는 언제나 하늘의 진리가 똑같이 울려퍼지는 까닭입니다.
만장에서는 구체적으로 공자의 입을 빌려 ‘요순은 물려주고 하은주는 이어받으니, 모두 한가지이다.’라는 명제를 내세웁니다. 다시 말해 맹자가 말하는 천명의 세계에서는,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과 백성들이 군주를 선택하는 것이 서로 나누어지지 않습니다. 하늘의 뜻이 바로 백성이 선택하는 바와 맞아 떨어지면서 일어나는 것이 역사의 정한 이치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요순의 경우처럼 어진 자에게 물려주기도 하고, 또한 감당할 만하면 마땅한 자식에게 왕위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하늘이 뜻하는 바와 백성들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레 하나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