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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5726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6-12-0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로댕의 의자
촛불
로댕의 의자
사월과 4월
새의 풍장
둥'E에 대한 예의
신新몽유도원도
향인香印
편지
몽고반점
우리들의 달
털실이 풀리는 저녁
산양에 관한 어떤 보고서
나무도마
첫눈
첫눈 1
유쾌한 환자
호프집 창업분투기
뿔
오후의 개들
플러그 인
휘파람을 불다
유민流民
쥐꿈
사각턱에 대한 명상
할매두부
백수의 제왕
살아있는 별
동백아가씨
뜨거운 눈
교행
아침 강구항에서 눈치도 없이
늪
늪 1
단단한 지문
가변적 인간
환승의 자세
로프맨
저녁의 이발사
정월을 해석하는 몇 가지 방식
경매
2부
그해 겨울의 거짓말 탐지기
나뭇잎이 파랄 때
사과의 덧셈
울음역
멸종
우는 모래
따로 또 함께
시체놀이
가시
대화
버스정류장
그해 겨울의 거짓말탐지기
마스크 맨
당신의 웜홀
필름 느와르
메이 데이
반지
쌀통의 쌀이 샌다
나무인간
봄밤
첫눈 2
그땐 참 좋았지
만종晩鐘
저자소개
책속에서
버려진 의자
부러진 한쪽 다리로 세 다리를 괴고 있다
세 개의 성한 다리가
짧은 다리 하나를 기대고 있다
괸다는 것은
생각의 모서리를 깎기에 가장 좋은 자세
의자는, 알겠다
자신을 비스듬하게 앉았던 사람들도
무언가 한 가지씩 골똘히 괴고 있었다는 것을
괴어보니 알겠다
괴기 위해선 뾰족한 팔꿈치로
무릎의 통점들을
지그시 눌러야 한다는 것을
?
땅거미의 내장이 흘러나오는 저녁
의자는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한쪽 발목의 붕대를 풀고
공터에 검은 안대를 대는 저 어스름까지
단단하게 괴려는 것 같은데
자동차 불빛이 생각을 훔치며 달아난다
헝클어지는, 일몰직전의 토르소 하나
―「로댕의 의자」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