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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것은 선이 아니다 (자갈과 모래의 정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56175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3-22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56175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03-22
책 소개
교토의 정원에 깃든 종교적 배경을 제거하고, 그동안 ‘배경’으로만 여겨졌던 자갈과 모래에 주목한다. 자갈과 모래의 다양한 배치와 정돈을 보여주는 사진이 담담히 펼쳐진 이 책에서 교토의 정원은 아무데서나 발견할 수 있는 흔한 풍경으로 무덤덤하게 그려진다.
목차
바위는 없다 No rocks 29
선禪이 아니다 Not Zen 51
아마도 예술 Possibly art 69
메타 정원 Meta-gardens 97
주석 121
옮긴이의 말 174
책속에서
식물은 저절로[自] 그렇게[然] 생장하는 활발한 기운을 표상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갈과 모래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자연이 자신의 의지대로 무심히 운행하도록 그저 두지 않는 인위(人爲)를 상징한다. 마른 정원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정화, 제초, 갈퀴질, 재구성 같은 자연의 성향과 상반되는 꾸준한 유위(有爲)가 필요하다.
- ‘바위는 없다’ 중에서
우리는 ‘이상적인 일본 정원’이라는 뻔한 이미지를 내버려야 한다. ‘심오한 감식안’이나 ‘독특한 감수성’ 혹은 정원의 설계와 조성에 따른 고도로 특화된 기술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강박도 포기하자. 사실상 자갈과 모래에 관심을 기울인 적이 없는, 짧게 잡아도 1500년 되는 중국과 일본의 정원 역사도 잊는 게 좋겠다. 반면 자갈과 모래에만 관심을 두면 우리는 인간의 지성이 열정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 ‘바위는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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