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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66134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05-31
책 소개
목차
1. 후추, 계피, 혀
2. 무슨 예쁜 것
3. 귤 찬양
4. 이론과 실제
5. 내 그릇
6. 안방 토론
7. 나는 나
8. 무중오리
9. 어쩔 줄을 몰라
10. 현명한 선택
11. 얻은 것과 잃은 것
12. 보면 죽는 일기
13. 은혜는 돌에 새기고
14. 반성에 반성
15. 짱뚱어, 벌레
16. 위안이 되는 활동
17. 어디선가 호랑이
18. 소원 펜
19. 총량보존의 법칙
20. 혼자만의 파-티
21. 휴지와 습자지
22. 용서할 자격
23. 플라타너스 잎의 생애
24. 각자의 개성과 재능
25. 타이밍
26. 전화
27. 좀 숨기자
28. 나의 해골물
29. 상냥한 선언
30. 씻기고 달궈져
31. 능숙한 주제파악
32. 좌절된 정원사의 꿈
33.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34. 단축키
35. 판타지의 실현
36. 성장의 두근거림
37. 김칫국
38. 인생은 기울기
39. 내 기능
40. 멈춰라 나 자신
41. 안젤루스
42. 시간과 경험
43. 매몰찬 퇴고
44. 사죄의 정
45. 들었다 놨다
46. 다른 포인트
47. 기분
48. 엄마 고양이
49. 마음이야말로 마음대로
50. 사람은 단점부터
51. 눈
52. 역대급은 역대급
53. 중력을 이기고
54. 당연한 것
55. 어머니 이모 속인 비정한 딸
56. 용돈
57. 약 먹을 시간
58. 알
59. 마음 이사
60. 프리다이빙
61. 긴 병에 과연 효녀 없어
62. 멋있어
63. 알파고
64. 강낭콩과 느티나무
65. 요가와 요가
66. 종로에서 조우
67. 추억 속의 너
68. 강다짐
69. 파인애플
70. 달님
71. 굽은 공원
72. 스토킹의 대가
73. 우는 일
74. 캐치볼
75. 미운 얼굴을 응원한다
76. 어떤 반전
77. 소인배의 반성
78. 목도리
79. 유산균
80. 말 그대로
81. 아픈 사람
82. 장난감도 없고 엄마도 없어
83. 나눠먹기의 계승자
84. 오늘의 아저씨
85. 다른 어머니
86. 깊은 탄력의 꿈
87. 아줌마!
88. 공평무사
89. 입이 헐어서
90. 몸과 마음
91. 작용과 반작용
92. 감정의 시간
93. 상태가 안 좋을 때는
94. 어떤 너무 큰 불행은 나의 탓이 아니다
95. 조금 쉬운 일
96. 마음절제술
97. 아무런 의미가 없어
98. 초보긍정자
99. 그들의 가루
100. 버선은 없지만
101. 나의 선행
102. 예쁜 새
103. 얼굴
104. 마음은 그랬다고
105. 급소
106. 별일
107. 남 이야기
108. 인연이 있는 문어
109. 백 원
110. 아, 빈말인가
111. 나의 로망
112. 어른스러운 관계
113. 긍정적으로 변하는 중
114. 내 과거는 내 책임
115. 사색 인정
116. 십 년간 상담받은 소회
117. 엄중한 벚꽃의 교훈
118. 알코올중독 자질부족
119. 좋잖아
120. 시험에 들게 하옵시고
121. 마른 당근
122. 언젠가 결국은
123. 참나찾기
124. 뜻밖의 앎
125. 견디니 손해
126. 방가방가의 시절도 있었지
127. 일단 한탄
128. 실패한 완벽한 연인
129. 2018년 3월 9일
130. 지나가서 좋은 나이
131. 산토끼의 고뇌
132. 어떻게든 하고 싶은 말
133. 너만 아니면 좋은데
134. 지금 연락하는 사람
135. 길상사에서도
136. 확인
137. 네 인생
138. 지금 너희 집 앞이야
139. 급한 일
140. 파자아
141. 이상한 점
142. 마음의 향방
143. 남의 애
144. 평범하게 자라다오
145. 그럴 수 있을까
146. 계산 없는 마음
147.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가
148. 슬픔의 역설
149. 미워
150. 마음은 약과
151. 할머니
152. 쉴 새 없이
153. 숫타니파타
154. 결혼식을 마치고
155. 쿨하기라도 하고 싶었어
156. 꾸중의 부작용
157. 바로 내일이면 나도
158. 회복탄력성
159. 잠자는 꿈속의 미인
160. 냉정한 논리학
161. 일당삼천
162. 돌고 도는
163. 다른 사람
164. 박사의 사랑
165. 혼내주세요
166. 제발 혼내주세요
167. 인간의 세계
168. 두려움에 두려움
169. 산 넘어 산
170. 시청각
171. 사랑은 과연 기적
172. 전투력
173. 호사다마라도 원해
174. 우리는 하나
175. 아름다운 기브앤테이크
176. 아보카도
177. 옥 같은 너를 어이 묻으랴
178. 짠, 단
179. 나의 기도
180. 별수 없어 용기
181. 초미세개미의 방향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4. 이론과 실제
싸울 때 ‘너는’ 하고 상대를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나는’ 이러저러하게 느낀다고 말하라는 글을 읽었다. 좋아 보여서 곧바로 그렇게 해봤더니 상대가 울었다. 너무 조곤조곤 따지니까 오랫동안 속으로 삭이다가 싹 정리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무섭다고.
뭐… 이론은 이론이구만.
21. 휴지와 습자지
긴장하면 숨을 잘 못 쉬고 침도 안 삼키며 눈도 안 깜빡이게 된다. 나의 증상을 알던 한 친구가, 신기하게도 너랑 똑같은 애가 있다며 둘이 만나게 해줘버렸다. 우리 둘은 너무 불편했다. 긴장하면 숨도 못 쉰다는 사람 앞에서 얼마나 긴장해서 숨도 못 쉬겠어. (…) 대담성 면에서 김연아나 우사인 볼트가 다이아몬드라면 나는 습자지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휴지 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
29. 상냥한 선언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극과 극은 통하는데. 네가 추잡함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했던 말이, 결국 내가 높이 우아하거나 고상하지 못하다는 뜻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악기이고 이 세상은 그들이 모여서 만드는 합주라면, 내가 맡은 건 아마… 그래, 뒷북일 거야… 진지하게 이런 생각을 몇 번이고 거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