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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만나지 못한 말들

[큰글자도서] 만나지 못한 말들

(너무 늦게 깨달은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이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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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만나지 못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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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만나지 못한 말들 (너무 늦게 깨달은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75790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5-02

책 소개

17세에 엄마를, 38세에 아빠마저 떠나보내고 남겨진 딸이 미처 몰랐던 부모의 시간, 상처 받은 내면을 더듬어가며 써내려간 투명하고 진솔한 에세이. ‘가족으로 산다는 것’, ‘뒤늦게 깨닫게 된 소중한 순간들’에 대해 얘기한다.

목차

1부. 가끔, 떠오릅니다
- 결혼식의 빈자리
- 왜 오밤중에 애를 낳느냐고?
- 냉장고가 하는 말
- 다시는 맛볼 수 없는
- 평생의 감시자
- 옷장 정리를 하다가

2부. 때론, 슬퍼집니다
- 왜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했어?
- 좋은 사람은 일찍 떠나는가
- 마흔일곱, 열일곱
- 살아남아 미안해요
- 가짜 약사와 알코올중독
- 진작 좀 그러시죠
- 봄이 그렇게도 좋냐
- 기대와 좌절, 희망을 오가며
- 인어 공주가 된 아버지
- 고치로 파고드는 사람들
- 어른이 되어도 적응되지 않는
- 끝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3부. 자주, 후회합니다
- 990 돈까스
- 부러움과 부끄러움의 시절
- 낯선 소리가 들리는 밤
- 나를 부르는 불빛
- 말 폭탄은 문신이 된다
- 자식에게 최선이란
- 어제의 장미, 오늘의 카레

4부. 이젠, 이해하려 합니다
- 두 번째 성장
- 삶으로 증명하기
- 나는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
- 당신의 아들, 나의 아들
- 술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 외로움의 대물림

5부. 문득, 묻고 싶습니다
- 발 뻗고 누운 자리
- 뻔한 사람은 없다
- 마지막 사진
- 그 흔한 옷 한 벌
- 보호자가 된다는 것
-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 우리 다시 만난다면

저자소개

이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때 예능 PD를 꿈꿨다.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 내가 웃고 싶었다. 어쩌다 신문 편집기자가 되어 15년째. 좋은 편집이 뭔지 잘 사는 인생이 뭔지, 점점 더 헛갈렸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 번뿐인 내 인생이라도 잘 편집해보고 싶어서.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숲이 있다고 믿는다. 내세울 건 없지만 지극히 소중한 나의 작은 숲을 가꾸며 살아가고 싶다. 그곳을 찾는 이들과 어울려 때론 울고 때론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는 웃을 일이 정말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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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의 암 수술. 수술이란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 아니라 남은 생의 기간을 알려주는 것임을 알게 됐다. 수술 전엔 명확하지 않았던 ‘남은 시간’이 수술 후엔 나왔다. 길어봤자 6개월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남은 시간이 6개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떠나고 남은 나는 마치 가죽 같았다. 피도 살도 뼈도 없이, 껍데기만 남은 그런 가죽. 실컷 울어서인지 몸 속에 물 한방울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바스락거리는 가죽이 되어 덩그러니 침대에 올려져 있는 듯한, 그런 밤을 멍하니 보냈다.


사춘기(思春期). 봄을 생각한다는 글자 뜻대로라면 나는 아마도, 남이 가진 것을 봄이라 여기고 내 주변을 겨울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봄은 언제 오나, 나도 봄을 누리고 싶다…. 겨울잠을 자는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아 바깥만 바라봤다. 남에 대한 부러움이 커지던 딱 그만큼씩 부모님에 대한 부끄러움도 커졌다.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너무 커서, 스스로의 자리가 어디인지 늘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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