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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60초 소설가

[큰글자책] 60초 소설가

댄 헐리 (지은이), 류시화 (옮긴이)
  |  
엑스북스(xbooks)
2019-05-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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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60초 소설가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60초 소설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6846551
· 쪽수 : 240쪽

책 소개

'길모퉁이의 마르셀 프루스트', '상점 앞의 프로이트'라 불렸던 거리의 소설가 댄 헐리의 '60초 소설'의 기록집 <60초 소설가>. 댄 헐리는 미 전역을 돌며 사람들에게 22,613편이 넘는 소설을 써주었다.

목차

240초 만에 쓴 옮긴이의 글
1. 22,613명의 사람들로부터 인생을 배우다
2. 길거리의 소설가
3. 타자기를 들고 파티에 가다
4. 백화점에서 만난 사람들
5.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
6. 60초 우화
7. 첫눈에 반한 연인들
8. 유명인들의 60초 소설
9. 사악한 마음이 쓴 기이한 이야기
10. 인생이 담긴 60초
11. 우리 모두의 삶과 죽음
12. 세상에서 가장 긴 소설
13. 미국에서 가장 큰 거리
14. 마지막 1분

저자소개

댄 헐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십대에 이미 엉뚱한 반항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히피처럼 머리를 기르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위스콘신 주의 벨로이 대학을 다닐 때는 음악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으며,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세계에서 단 한 사람밖에 없는 60초 소설가로 활동했던 그는 여러 대학과 각종 행사의 초청을 받아 글을 써왔다. 1995년 미국 기자 작가 협회가 수여하는 도날드 로빈슨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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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으로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냈으며, 엮은 시집으로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가 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를 썼고,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바쇼 하이쿠 선집』과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엮었다. 번역서로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티벳 사자의 서』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이 있으며, 우화집 『인생 우화』와 인도 우화집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인생 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를 썼다. 산문집으로는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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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람들이 모일 것을 예상해 근처에서 가장 널찍한 인도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의자를 펴고 앉아 무릎에 타자기를 올려놓았다. 그런 다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타자기 뒤에 이라는 간판을 테이프로 붙였다. 처음에는 마치 알몸을 하고 거리에 나앉은 것처럼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나는 억지로 용기를 내어 지나가는 중년 남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60초 소설 하나 써드릴까요?”
그가 대답했다.
“오늘은 안 되겠소.”
그러자 나는 엉겁결에 말했다.
“그렇다면 내일 5시 50분은 어떨까요?”
그 사람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대로 가버렸다. 그 순간 나는 또 다른 기분에 사로잡혔다. 자유로우면서도 마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이토록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다.


마릿과 하워드가 결혼한 지도 33년이 지났다. 하워드는 안경 공장의 공장장으로 일하며 똑같은 일을 33년이나 계속 했다. 마침내 그들의 결혼 생활에서 과거와 같은 불꽃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이제 젊은이가 아니었다. 그들의 삶은 더 이상 신선하거나 흥분감 넘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잃어버린 불꽃을 찾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먼저 침대부터 살펴보았다.
남편이 물었다.
“불꽃이 보여?”
아내가 말했다.
“불을 꺼 봐요. 그러면 보일지도 몰라요.”
남편이 불을 껐지만 불꽃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부엌을 살펴보러 갔다.
아내가 물었다.
“오븐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나요?”
남편이 말했다.
“그건 점화용 불씨야.”
그들은 계속해서 불꽃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기자회견도 했다. 잃어버린 불꽃 사진을 우체국에 붙여놓기도 했다. 그것도 긴급 현상수배 사진들 바로 옆에! 인디애나 주의 모든 우유팩에 잃어버린 불꽃을 자세히
설명한 글을 싣기도 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커다란 포스터를 들고 백화점 앞에 서 있기도 했다.
“이런 불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들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일이 물었다. 마침내 그들은 잃어버린 불꽃을 찾기 위해 일본과 하와이,
그리고 버뮤다 삼각지대와 프랑스까지 가야만 했다. 에펠탑 꼭대기도 찾아보았다. 세계의 최고급 호텔을 모두들어가 샅샅이 살폈다. 제트기와 유람선도 찾아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불꽃은 찾을 수 없었다.
사실 그들은 불꽃을 찾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편이 그 불꽃을 지하실에 파묻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빌어먹을 불꽃을 다시는 발견하고 싶지 않았다. 그 대신 그 불꽃을 찾아 아내와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이 그는 훨씬 더 좋았다. 불꽃을 찾아다니는 일은 정말로 재미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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