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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8688908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4-08
책 소개
목차
Prologue 아는 만큼 즐기는 천체관측 ? Find, Enjoy, Love
Chapter A 관측이란 무엇일까?
별쟁이의 일상
사진과 안시
안시관측의 종류
* FAQ 1. 망원경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Chapter B 안시관측의 기본기
목록 & 성도 : 메시에 등 천체 목록과 별 지도
호핑 & 스위핑 : 망원경으로 천체를 찾는 방법
주변시 & 암적응 : 찾은 천체를 맛보는 방법
장소 & 기상 : 문제는 장비가 아니라 하늘이야
안시관측의 3단계
* FAQ 2. 망원경은 어디서 구매하나요?
* FAQ 3. 초등학생 자녀에게 천체망원경을 선물해주고 싶은데, 괜찮은 제품 좀 추천해주세요!
Chapter C 대상별 관측 Point
달 : 가까워서 외면받는 보물 상자
행성 : 변화무쌍 우주쇼
산개성단 : 별의 길을 따라가보자
구상성단 : 모든 구상성단은 특별하다
성운 : 복잡 미묘한 밤하늘의 별구름
은하 : 멀리 있어서 아름답다
태양 : 지금 보는 모습은 다시 볼 수 없다
* FAQ 4. 관측에 관련된 용어를 설명해주세요!
* FAQ 5. 관측지에서의 기본예절
Chapter D 나만의 즐거움 찾기
제목 학원 : 정답이란 없다
테마 관측 :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메시에 마라톤 : 한밤의 질주
천체 스케치 : 안시관측의 왕도
해외 원정 : 우리나라 밖에서만 볼 수 있는 것
* FAQ 6. 천체관측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어요
* FAQ 7. 관측은 어디로 가나요?
* FAQ 8.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원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겸사겸사 밤하늘 눈 호강하고 싶어요
Chapter E 평생 별을 볼 수 있는 방법-별쟁이의 자세
망원경, 먼저 사지 마세요
안시? 사진? 한 가지에 집중
GO-TO를 맹신하면 영원히 초보를 못 벗어난다
이웃의 망원경을 탐하지 말라
별나라 장수 비법, 관측의 3단계 선순환
깊이를 위하여 폭을 넓힌다
구경 책임제
Epilogue ‘별이나 한번 볼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얼마만일까?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구름 한 점 찾을 수 없는 깊은 파란색의 하늘.
망원경으로 오리온 대성운을 보면, 마치 한 마리 새가 날아가듯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백이면 백 모두 “아!” 하는 외마디 탄성을 지르게 된다. 지구별에 있는 우리와 오리온 대성운까지의 거리는 1,500광년. 1초에 30만km를 달리는 빛의 속도로 달려도 1,500년이 걸리는 거리이다. 우리가 지구에서 눈으로 보고 있는 이 성운의 빛은 실은 1,500년 전의 모습인 것이다.
밤하늘에는 천문학자가 아닌 일반인이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천체가 대략 헤아려도 약 1만 개가 넘는다. 1,500광년 밖의 오리온 대성운을 비롯한 성운, 성단, 은하 등, 평생을 봐도 다 못 볼 즐거움이 밤하늘에 숨어 있다. 우리는 그저 커다란 사탕 봉지에서 사탕을 하나씩 꺼내 먹듯이 정성 들여 하나씩 찾아서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멀리 있는 애들만 볼 수 있을까? 시야를 조금 좁혀보면 우리 태양계에서도 행성과 위성, 혜성, 유성 등 많은 천체와 만날 수 있다. 그중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을 생각해보자. 맨눈으로 매일 달을 관찰하면 눈썹달에서 반달, 보름달로 이어지는 위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망원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운석과 충돌하여 만들어진 크레이터 하나하나뿐 아니라 그 사이를 흐르는 계곡과 복잡한 산맥들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관측할 수 있다. 달 표면에서 관측할 수 있는 지형은 약 30만 개. 달 하나만 본다고 해도 평생 동안 봐도 다 보지 못할 숨은 그림들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사람이 육안으로,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천체의 수는 분명 한계가 정해져 있지만, 그 한계점은 충분히 깊어서 평생을 열심히 봐도 흥미로운 대상이 충분히 남아 있다. 별보기가 지겨워져서 그만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별보기의 큰 매력 중 하나이다. (<별 보는 사람은 천문대에 가지 않는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