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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서, 괜히

그리워서, 괜히

최창남 (지은이)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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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서, 괜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워서, 괜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1033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오래 전 사라져간 유년의 시절을 노년이 되어가는 세월에 다시 손에 어루만져 읽는 이들에게 그리움, 슬픔 그리고 아련함과 자기성찰의 자리로 초대한다. 몸은 노인이 되어가도 존재는 여전히 아이라는 이 신기한 도술이 펼쳐지는 곳에서 독자들은 저자를 만나기도 하면서 자신과도 마주하게 된다.

목차

마중글 - 잃어버린 이야기

첫째 이야기 -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뒷마당 우물에 밤하늘의 별들이 다 쏟아졌다고 해도 믿던 때

둘째 이야기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눈물을 알게 해준 일들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내 영혼은 조금씩 더 따뜻해졌던 때

셋째 이야기 - 그리움의 흔적
가슴 한 켠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 있는 때

넷째 이야기 - 아버지와 장마
‘맨날 장마였으면 좋겠네, 장마였으면 좋겠네…’ 마음으로 노래부르며 아버지의 체온이 따뜻하기만 했던 때

다섯째 이야기 - 일본에 갔다 조선 나와 돈벌이 못해서
내 방식대로 ‘호야 엄마’를 사랑했던 때

여섯째 이야기 - 어머니의 설탕
엄마의 눈물로 인해 살아오는 내내 영혼이 메마르지 않았던 때

일곱째 이야기 - 전학
살아오는 내내 그리움 품을 수 있었던 때

여덟째 이야기 - 아줌마, 나 좀 데리고 가세요
‘이 아줌마가 우리 엄마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철딱서니 없는 생각을 했던 때

아홉째 이야기 - 케키와 거머리
살아오는 내내 힘을 얻고 위로 받을 수 있었던 때

열째 이야기 - 우주 가족
텔레비전을 보여 달라고, 수정이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던 때

열한째 이야기 - 아버지의 담배
아픈 마음으로 아버지의 담배를 꺼내어 버드나무 아래에 묻었던 때

열두째 이야기 - 청자 담배
모든 것들을 두고 홀로 떠나와 낯선 세월을 지나 담배 연기 사이로 아스라이 흘러가는 때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창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살아온 이야기> 등 지금은 고전이 된 노동가요들과 민청련의 주제가였던 <모두들 여기 모여있구나>와 <화살> 등의 여러 민중가요를 남겼다. 펴낸 책으로는 최근 자전적 고백과 명상록이라 할 수 있는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와 초등학교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동화 『개똥이 이야기』가 있으며 『그것이 그것에게』, 『울릉도 1974』,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숲에서 만나다』 등이 있다. 지금은 뭍에서 물러나 제주 남단인 섬 중산간 자락에 몸 기대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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