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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9118692149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7-10-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어린 시절의 무게 17
작은 불행 큰 아픔 19
넌 이제 내 친구가 아니야 | 난 행복해지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 나는 진짜 내가 아니다
왜 내가 나를 방해할까 | 살기 위해 실패하기 | 행복은 없다 | 불안의 대가 | 상상의 세계와 고독 조절할 수 없는 감동 | 치유하는 직업 | 불가능한 사랑 | 버림받지 않기 위해 떠난다
그는 인생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2장. 이 가족의 문제는 무엇인가?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라 67
억압하고 간섭하는 독단적인 부모 | 조바심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부모
거부하고, 조롱하고, 죄의식이 들게 하는 부모 | 자식이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강요하는 부모
유아적이고, 무책임하고, 미성숙한 부모 | 자녀의 교육보다 즐거움에 더 신경 쓰는 부모
우울하고, 갈피를 못 잡고, 자기 문제로 무너지는 부모 | 대화 대신 폭력이 난무하는 가족
조종, 근친상간, 비밀, 금기로 짓눌린 가족 | 우연한 사고 | 이혼과 별거 | 죽음
3장. 무슨 일이 있어도 성장한다
어린 시절의 시나리오 115
착한 사람 | 경쟁력 있는 사람 | 재미있는 사람 | 실패자 | 슬픈 사람 | 화를 잘 내는 사람
통제할 수 없는 감정 | 만족을 위해 환심 사기 혹은 살기 위해 저항하기 | 방어 기제 | 억압
자기기만 | 내적 투사(投射) | 분열 | 수치심과 죄책감 | 조상의 과오 | 무시 | 무의식적인 반복
회복력 | 관계, 규정, 의미
4장. 어린 시절의 상처 치유하기
새장에서 나가기 147
정신적 유산 인식하기 | 미련 없이 어린 시절 잊기 | 과거 아이와 현재 어른의 대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 탯줄 끊기 | 아무렇게나 용서할 수 없다
5장.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부모 극복하기 179
출산 전 | 영유아기, 첫 근심 | 너와 나 | 능력과 한계 | 분노와 사회화 | 형제간 불화
권위와 자유방임 | 역할과 영역 | 이혼과 별거 | 사별 | 사춘기와 위기
성인 자녀의 부모와 조부모 | 더 푸르게, 덜 빨갛게
6장. 정신적 발달과 성숙
도덕을 말하다 223
정신적으로 성숙할 때 나타나는 특징 | 사랑하라
맺음말
책속에서
설령 의식하지 못한다고 해도 치유되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는 나중에 학대와 오해의 원인이 된다. 성인이 됐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치유해주기를 기대하고, 과거를 보상받으려는 욕구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행동을 할 때 가장 먼저 희생되는 사람은 배우자나 자녀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우리는 은연중에 배우자가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기를 원한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고 한편으로 두 사람을 더 친밀하게 이어주기도 하지만, 과거의 일로 보상받으려는 욕구를 현재에 충족할 수는 없다. 퍼내고 또 퍼내도 마르지 않는 우물 같은 그런 욕구는 상대가 아무리 채워주려고 애써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머리말
행복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매우 미묘한 제동장치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하지만, 정작 그러기에는 자잘한 걱정거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 걱정거리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선명하게 집어내기 어렵다. 무의식적인 행동이지만 우리는 부모가 우리에게 저지른 온갖 잘못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그들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역시 무의식적이지만 거의 평생을 불행하게 보낸다. 의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도록 자기 인생을 망치는 행동을 계속하기도 한다.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으니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런 경우는 멋진 인생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실패한 경우보다 그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 노력했어도 실패했다면 당연히 자신의 실패를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실패를 예정한다면 당연히 실패를 인정하게 되고, 잠재의식으로 어느 정도 고의성이 있었음도 알게 된다. -1장
자기 부모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거나, 특정한 사람이 폭력적이거나, 해롭거나, 파괴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아이는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사소한 일탈이었든, 심각한 학대였든 그 행위의 책임을 가해자에게 묻는 것이 모든 것을 자기 식대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 진짜 피해자인 아이가 자신의 몫이 아닌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나는 형편없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엄마는 자기 잘못을 인정할 수 없어서 나한테 화를 내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편이 옳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 행실이 나쁘고, 기대에 못 미치고, 비난받아 마땅한 아이야. 그러니 이런 취급을 받는 게 당연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부모님이 나를 비웃고 무시하는 건 잠시 기분이 언짢아서 그러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편이 덜 파괴적이다. 부모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면 그 책임을 자신이 짊어지지 않게 된다. 이것이 핵심이다.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