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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87058724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2-12-30
책 소개
목차
근대시조시인연구에 붙여(序) ……………………………12
육당 최남선론(六堂 崔南善論)
서 론 …………………………………………………………18
1. 시대배경 …………………………………………………21
2. 생애와 사상 ………………………………………………24
3. 『백팔번뇌(百八煩惱)』의 시사적 의의 …………………34
결 론 …………………………………………………………64
가람 이병기론(嘉藍 李秉岐論)
서 론 …………………………………………………………74
1. 생애와 시대 배경 ………………………………………78
2. 문단에 남긴 시조시론 …………………………………94
3. 대표작 이해 …………………………………………… 106
(1) 전기(1920-1939)의 시풍 ………………………… 107
(2) 후기(1939-1960)의 시풍 ………………………… 122
결 론 ……………………………………………………… 136
노산 이은상론(鷺山 李殷相論)
서 론 ……………………………………………………… 144
1. 노산의 생애 …………………………………………… 149
2. 노산의 3권 시조시집 분석 ………………………… 158
(1) 1932년의 『노산시조집(鷺山時調集)』 면모 ……… 158
(2) 1970년의 『푸른 하늘의 뜻은』 면모 ……………… 174
(3) 1982년의 절필시집 『기원(祈願)』 면모 ………… 190
결 론 ……………………………………………………… 203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 문(초판)
우리 한국 문학시단에 뿌리를 내린 겨레의 글(시조)은 민족의 역사와 함께 눈부시게 새 아침의 빛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 시조문학의 기원은 6세기경으로 추정 계산할 수 있으나 사실 내용면이나 형식상의 문제를 따져보면 앞지른 선대로 훨씬 거슬러 올라가 이모저모 검토·연구·분석이 가능한 문제다.
그 특성이나 여러 가지 조건, 환경을 낱낱이 살펴보면 한글 창제 당시 연대쯤으로 짚어봄이 마땅하나 실은 고대 삼국시대와 고려 때의 시가, 가요 양식과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통하는 길, 공통되는 점이 눈부시게 많다.
옛시조는 첫째로 그 창작법이 노래하기 위하여 지어지고 쓰여진 감이 있다.
둘째로 조선 초기에 작자의 공명과 세도를 안고 양반, 권력형 명사들이 시대상을 그려 펴 지은 점을 들출 수가 있다.
셋째로 옛시조는 서민층으로 내려오면서 풍류객, 평민들 사이는 물론 유한 기생들에게까지 쓰여져서 국민문학으로 힘차게 자리를 굳혀나갔다.
넷째로 조선 후기의 시조문학은 연형과 장형의 변화를 가져와 새바람을 일으켜 대성황하였으니, 국문과 함께 중국, 일본의 근대시 형세에 밀려 약세를 몰고 서구풍에 시달린 고단한 위치에서 그만 한때 침체기를 몰고 올 뻔도 했다.
대충 시조문학사를 더듬어보면, 개화바람의 계몽시기로부터 우리의 것을 지키는 보람차고 피어린 구극일념의 작업에서 얻어진 20세기의 오늘날에 이르면서 시조는 창사(唱詞)의 입장을 탈바꿈하여 읽고 짓고 생각하는 시문학 예술로 변모, 변신되어 세분화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 문화, 문명이 발달되면서 종합예술을 전문분야로 나누어 짚고 넘어보면 시조문학도 뚜렷한 민족시어로 정형시의 한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여 전수·계승되었다.
여기에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시조가 시의 독자성을 지니고 명맥을 유지하며 힘찬 국민문학으로 또는 민족의 시어로 큰 비중을 차지한 오늘 전문인에 의하여 지어지고 연구되어온 지 어언 60여년이 넘고 넘었다.
하지만 시인(작자)에 대한 연구나 작품분석을 뚜렷하게 해놓은 일은 별로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기준을 두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놓은 예가 그리 많지 않아 이모저모 아쉬운 점이 참으로 많다.
저술이나 연구논문 또한 많지 않아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더러 보여 답답한 마음이 든다. 까닭에 여러 해 동안 강단에서 문단에서 활약하면서 얻어진 경험과 체험을 토대로 우선 시조계의 거성 육당, 가람, 노산의 3인 시인 연구와 작품을 분석하는 작업을 한 부분 시도해봤다.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시조시인을 상대로 연구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선배 후배들의 아낌없는 보살핌과 꾸지람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