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뜨는 플라워 방석

주부와 생활사(主婦と生活社)는 잡지와 단행본을 발행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1946년 설립되었다. 잡지 〈주부와 생활〉 창간을 시작으로 국내 핸드메이더들에게 사랑받는 〈come home!〉 〈소잉 내츄리라〉 〈ZAKKA BOOK〉 등의 잡지와 무크를 발행하고 있다. 단행본으로는 패션, 요리, 주택, 인테리어, 원예, 문화, 건강, 의학, 육아, 아동, 취미, 레저 등의 가정생활, 취미실용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서적이 번역 출간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학교에서 역사와 심리를 전공했다.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를 원서로 읽고 싶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으로 건너가 문학을 비롯한 예술과 서브컬처, 음식, 미용 등 다채로운 문화를 체득했다. 한국에 돌아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의 일본어 번역작가 과정과 ‘바른번역 아카데미’의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 『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싫은 녀석에게 복수하는 법』, 『어지럼증 집에서 고친다』, 『알레르기의 90%는 장에서 고친다』, 『60분만에 아는 블록체인』 등이 있다.

2019년 SNS에서 유기견이 된 작은 강아지의 사진을 보고 마음이 일렁였다. 그 작은 강아지를 위해 작은 보금자리를 내어줬을 뿐인데, 이 작은 강아지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다. 아이를 위해 털실로 만들어줬던 첫 장난감을 물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크게 웃었다. 모든 아이가 따듯한 보금자리에서 말랑한 장난감을 물고 신나게 놀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