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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삶을 은유하는 영화 그리고 여행)

박준 (지은이)
어바웃어북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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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화가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삶을 은유하는 영화 그리고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8715043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8-01

책 소개

영화라는 융단을 타고 중앙아시아로, 남유럽으로, 북아메리카로, 오세아니아로 떠난다. 이 책은 스물일곱 편의 영화에 찍힌 바람의 지문을 좇는 여정이다. 저자는 영화가 촬영된 장소를 찾아가 영화의 감동을 재생, 증폭하려 하지 않는다.

목차

머리말 _ 우리가 좀 더 길 위에 서야 하는 이유

# 떠도는 사람
이방인의 신세계
: 뉴욕 * 천국보다 낯선
사막의 고독자
: 미국 뉴멕시코 * 조지아 오키프
Route 66 길 위에서
: 미국 애리조나 모하비 사막 * 바그다드 카페
세니띠스, 떠도는 사람
: 그리스 테살로니키·아테네·히오스 섬 * 영원과 하루
사막의 휴가
: 오스트레일리아 앨리스스프링스 * 프리실라

# 세상의 끝, 혹은 시작
끝까지 가보고 싶어서요
: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 *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여기 머무는 건 어때요?
: 포르투갈 리스본 * 리스본행 야간열차
로키에서 보낸 일주일
: 캐나다 동서 횡단 * 원 위크
그녀는 돌아왔을까
: 인도 자이푸르·스리나가르 *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 이라크 키르쿠크 * 킥 오프

# 바닷속의 수면
왠지 여기서 살고 싶어지네
: 태국 치앙마이 * 수영장
혹등고래 등에 탄 소녀를 찾아
: 뉴질랜드 팡아라 * 웨일 라이더
스위스 여자, 마사이 남자
: 케냐 * 화이트 마사이
지구 속으로 떠난 여행
: 아이슬란드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뽕나무 숲으로 언제 다시 소풍을 갈까
: 파키스탄 스왓·아프가니스탄 카불 * 천상의 소녀

# 달무지개 뜨는 밤
35년의 꿈
: 미국 보너빌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달무지개를 찾아
: 하와이 호노카아·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 하와이안 레시피
아프리카 기차 여행의 황금시대
: 남아프리카공화국 * 버킷 리스트
히말라야의 해와 달
: 부탄·중국 샹그릴라 * 나그네와 마술사
사이공의 흰옷
: 베트남 호찌민·하노이·후에 * 쓰리 시즌
황금모래 제국을 찾아
: 마카오 * 북 오브 러브

# 바람의 색
그는 9시 기차에 탔을까
: 이탈리아 토스카나 루치냐노 * 사랑을 카피하다
사랑합시다 사랑에 빠져요
: 프랑스 파리 * 미드나잇 인 파리
바르셀로나의 유혹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카날라의 바느질
: 북극해 * 스노우 워커
마음의 종착역
: 타이완 타이베이·징통역·스펀역·주이펀 * 타이베이에 눈이 온다면
아프리카의 소리
: 케냐·보츠와나·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 아웃 오브 아프리카

저자소개

박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 개의 여권에 5백여 개가 넘는 스탬프를 찍었지만 그는 여전히 다른 세상이 궁금하다. 책, 그림, 영화 그리고 여행은 그가 지나온 세월의 증인이다. 전작을 통해 ‘책여행(『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과 ‘그림여행(『여행자의 미술관』)’을 마친 그는 다시 ‘영화여행’을 떠나 영화에 찍힌 바람의 흔적을 좇는다. 영화가 바람처럼 데려간 곳에서 그는 인생을 탐험하고 길 위의 시간을 돌아본다. 그는 일본 북알프스 너머 어딘가에 있는 작은 커피집에서 탄자니아 커피를 홀짝이다 세상의 끝을 찾아 나선 지난날을 떠올렸고, 뉴욕이란 신세계를 찾아갔지만 이방인에 불과했던 여행자의 슬픔을 영화 [천국보다 낯선]에 오버랩 시켰으며, 바이크로 캐나다를 횡단하는 [윈 위크]의 주인공에게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을 배웠다. 낯선 세상은 언제나 그를 설레게 했지만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은 종종 아름답지 않았다. 열두 살 소녀를 노인과 강제로 결혼시키고 정의가 실현됐다고 선포하는 탈레반 같은 얼굴을 세상 곳곳에서 목격했고, 껍데기만 남은 마카오의 세인트 폴 성당에서는 위태로운 ‘돈의 세계’를 보았다. 그는 여전히 길 위에 서 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1994년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며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여행자의 미술관』 『떠나고 싶을 때 나는 읽는다』(『책여행책』의 개정판) 『On the Road-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뉴욕, 뉴요커』(『네 멋대로 행복하라』의 개정판) 『방콕여행자』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등이 있다. 틈틈이 ‘예술가를 위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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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아프리카의 평원과 엔공 구릉(Ngong Hills) 위를 데니스와 비행하는 거예요.”
그녀의 말을 들은 흑인 노인이 물었다.
“그래, 하늘에서 신은 보았소?”
카렌이 웃으며 고개를 젓자 노인이 말했다.
“신을 볼 수 없는데 왜 비행을 하는지 모르겠군.”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상영 시간은 두 시간이 넘지만 내게는 엔공 구릉 위를 나는 카렌과 데니스의 비행 장면만 선명하게 각인됐다.
나는 경비행기 아닌 헬기를 타고 아프리카를 난 적 있다. 카렌은 신을 못 봤다고 했지만 나는 겨우 500미터 상공에서 신의 세계와 인간 세계 사이를 부유하는 천사가 된 것 같았다. 대지는 쩍쩍 갈라져 협곡이 되었고, 가파른 협곡 사이로 강이 흘렀다. 때로는 고요히 때로는 거세게 대지가 꿈틀거렸다. 사람은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거대하고 장엄한 빅토리아 폭포마저 하늘에서 보니 뭐 조금 멋있다고 느꼈을 뿐이다.
나는 빅토리아 폭포보다 끝 간 데 없이 펼쳐지는 지평선 너머에 있을 아프리카의 다른 세상이 궁금했다. 하늘을 나는 순간만큼은 신과 인간의 경계가 열리는 것 같다.
_ 「아프리카의 소리」 중에서


월터는 온갖 우여곡절 끝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진가를 만나지만, 그는 딴전만 부린다. 사진가는 험한 산악지대에 사는 눈표범을 바라만 본다. 셔터를 눌러야 하는 순간에 그저 침묵만 지킨다.
“언제 찍을 거예요?”
참다못한 월터가 묻자 사진가는 이렇게 말했다.
“안 찍을 거야.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사라졌어. 갔어……”
저기, 그리고 여기 머물다 사라지는 것. 어쩌면 그의 여행이, 우리 인생이 그렇다. 결국 그 역시 그 아름다운 순간에 머물기 위해 아이슬란드 여정을 이어간다. 누구도 아닌 그 자신을 위해.
_ 「지구 속으로 떠난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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