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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 마지막 몸무게 1.8kg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229391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21-11-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229391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21-11-18
책 소개
모든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다. 하지만 다시 한번 연결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무엇을 해야 할까? DAUM 7인의 작가전 선정 장편작 <날 버리면 그대가 손해>의 저자, 이형순 작가가 전하는 사랑 그리고 인생, 죽음이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
목차
백치 7
옥춘사탕 17
9일 42
추파 47
흰 피 66
누런 이 86
텅 99
벽면 131
올리브 한 알 152
소보루빵 랜드로버 165
젓가락 188
거룩 196
이제 팔베개를 풀 때 227
튀김 239
작가의 말 253
저자소개
책속에서
1.8kg.
집착도 갈애도 모두 벗겨낸 삶의 마지막 입자.
뒷산에서 발견한 길냥이가 낳은 어린 새끼 고양이를 안아 보았던 무게였고, 겨드랑이에 낀 두꺼운 책 한 권 정도의 희미한 자취.
“그건 나도 알 수 없지. 10분이나 하루가 될 수도 있고, 10년이나 30년이 될 수도 있겠지. 삶이란 1분도 긴 것이고, 1년도 짧은 것일 수 있지 않겠나. 인간은 살아있을 때 그 많은 시간이 주어졌어도 후회의 시간만 쌓다 생을 마감하지 않나. 그러니깐두루 원래 인생에서 충분한 시간이란 있을 수 없지. 주어지면 주어질수록, 차고 넘치면 차고 넘칠수록 더욱 목이 말라 헐떡이는 게 인간 아니겠는가.”
첫눈에 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심장으로 또 한 사람이 걸어들어올 때는 어처구니없는 순간일 때가 많다. 선사들이 깨달을 때와 흡사하다. 닭 울음소리나, 낙엽이 뒹굴 때 혹은 촛불이 꺼지는 순간처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한 순간에 세상은 벼락처럼 새롭게 열린다. 알도에게 벼락이 된 그녀의 모습은 하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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