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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워킹 홀리데이
· ISBN : 979118731684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1-06-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워킹 홀리데이라는 멋진 신세계 / 8
덕후가 워홀에 빠지면 | 오사카 & 도쿄 | 고나현 / 19
도쿄와 바다가 들려준 이야기 | 도쿄 & 이바라키 | 김윤정 / 49
후쿠오카에서의 일 년 | 후쿠오카 | 원주희 / 111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PLAN.A 원더풀 라이프 | 도쿄 | 김지향 / 159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취업까지 | 도쿄 | 김희진 / 187
리뷰
책속에서
아르바이트는 일본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인 도토루 커피에서 했는데, 며칠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었다. 같은 사람이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같은 메뉴를 시키러 온다! 이 이야기를 나중에 일본인에게 하면서 신기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알 것 같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사카에서는 직장 퇴직금도 남아 있었고 아르바이트로 돈도 벌었다.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퇴직금도 여행이다 뭐다 하면서 거의 다 써버린 도쿄에서의 워홀 반년 차 이후에는 ‘번역’으로 먹고 살았다. 사실 일본에 오기 전에 출판사 두 곳과 번역 외주 계약을 맺고 오사카에서도 번역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사이타마는 모 순정만화 때문에, 지바는 성우들이 나오는 이벤트 때문에, 요코하마와 가마쿠라, 에노시마는 성지라고 불리는 게임 배경을 돌아보느라, 나고야는 게임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때문에 갔으니 정말 덕질에 살고 덕질에 죽는 워홀 생활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의 배경이었던 수족관에 가서 돌고래 쇼를 보며 물개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런 하루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