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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8734209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3-30
책 소개
목차
1부 청산하지 못한 역사
1장 누구의 눈으로 역사를 보는가 ___ 26
역사학계의 철벽 ❙ 역사학계의 무서운 아이들 ❙ 가야사는 한국사의 뇌관 ❙ 독도가 우리 강역이 아니라는 강단사학계 ❙ 무소불위 강단사학계와 언론 카르텔 ❙ 위기를 맞은 1980년대 강단사학계 ❙ 국정교과서는 언제나 강단사학계가 주도 ❙ 윤보선, 김대중, 김영삼 등이 ‘사이비역사학’ 지지자? ❙ 역사학의 기본은 1차 문헌사료 비판 ❙ 조선총독부의 이론을 어떻게 보는가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운명
2장 중국과 일본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사 ___ 90
조선사편수회의 역사를 따르는 한국사 ❙ 질문을 억압하고 정답을 주입하는 한국사 ❙ 한 번도 독립한 적이 없는 역사, 피지배의 한국사 ❙ 한국사를 중국사로 쓰는 교과서 편찬자들 ❙ 지도 속에 담긴 타자의 관점
3장 반도사관 추종하는 고고학계 ___ 115
정인성, 위만조선 왕검성은 평양이 아닌 대륙 ❙ 낙랑군이 평양일대에 있었음을 의심할 어떤 근거도 없다? ❙ 강단사학계의 종속학문으로 전락한 고고학계 ❙ 일본 구석기 유적 날조 사건의 배경 ❙ 고고학계가 고대국가 성립을 2,000년 이상 늦추는 이유 ❙ 반도사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고고학계
4장 한국사의 흐름을 꿰뚫는 핵심, 임나일본부설 ___ 161
『일본서기』의 임나가 가야인가? ❙ 임나일본부설이 파괴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역사 ❙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임나일본부설 ❙ 임나일본부설이 끈질기게 유지되는 이유 ❙ 『일본서기』의 조작·왜곡 기사를 사실로 보는 역사학자 ❙ 일본 역사학계 주장 적극 수용하는 학자들 ❙ ‘고등 비판’ 없이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부인하는 강단사학계 ❙ 엄밀한 사료 비판 필요한 『일본서기』 ❙ 『삼국사기』 불신론에 근거해 역사교과서 편찬 ❙ 임나일본부설을 해체해야 한국사가 보인다
2부 한국사 혁명을 위하여
5장 역사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쓸 것인가 ___ 232
일본인의 말을 망령되이 믿는 역사 편찬가들 ❙ 신채호의 역사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사이비 역사학자가 된 신채호 ❙ “조선총독부사관의 수제자들만 남았구나”
6장 여성의 눈으로 보는 한국사 ___ 256
조선 역사상 유일한 여성 건국자 소서노 ❙ 한국사에서 남녀차별은 어떻게 깊어졌을까? ❙ 건국의 어머니들
7장 독도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___ 268
독도를 보는 일본의 시각 ❙ 우리나라 관찬 문헌이 말하는 독도의 진실 ❙ 일본의 문헌이 말하는 독도의 진실 ❙ 무주지無主地 선점 논리의 부당성 ❙ 독도는 역사, 영토문제이자 국가생존권 차원의 문제 ❙ 독도 문제는 잘못된 역사 청산과 주권확립을 상징 ❙ 한반도기, 통일기에 독도 표기해야
8장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신친일파’ ___ 287 박유하 유죄 판결을 ‘광기 어린 반일’로 모는 지식인들 ❙ 박유하는 피해자, 이덕일은 가해자? ❙ 당신은 누구 편인가?
9장 『한겨레21』과 한국언론에 묻는다 ___ 299 장르의 중요성 ❙ 독립혁명가 후손을 ‘국뽕’이라 비판한 『한겨레21』 ❙ 토론을 회피하는 강단사학계 ❙ 『한겨레21』은 누구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들었다” ❙ 보기 드문 보수 진보 신문의 연대, 합작 ❙ 청와대 주인들은 역사에서 손 떼라?
10장 우리 모두 ‘시대의 행운아’이자 역사혁명의 주체 ___ 329 촛불혁명의 원천이 된 동학혁명 ❙ 역사혁명의 길 ❙ 시민들이 역사에 너무 관심 많아서 문제? ❙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서 배우자 ❙ 세상은 무한한 반전의 연속❙ 촛불혁명, 역사혁명의 완성을 위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강단사학계는 임나를 가야로 전제하고,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 없이 부정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을 극복했다고 말한다. 또한 조선총독부의 고적 조사로 중국이 설치한 한사군이 현재의 중국 대륙이 아니라 한반도 서북부에 있었던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주장한다. 한사군에 의해 우리 역사가 비로소 발전하기 시작했고, 단군은 신화일 뿐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다고 단정한다. 모두 임나일본부설을 기반으로 구축된 일제의 침략논리들이다.
한민족의 정체성이 한반도에서 나왔는데, 한반도는 중국의 문물을 받아서 일본에 전하는 육교의 구실을 해왔다고 한다. 조선총독부의 이마니시 류는 “일본의 문화가 반도에서 왔다고 하지만 그것은 반도의 문화가 아니라 중국의 문화가 반도를 경유한 데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한민족이 독자적으로 만든 문물은 없고, 일본에 전파된 한국 문물도 없다는 주장이다. 이것이 반도사관의 속성이다. 이를 그의 제자 이병도가 고스란히 한국사의 요체로 전수했다. 한민족의 정체성이 유사 이래 대륙과 해양, 한반도에 걸친 공간에서 형성된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신화와 조작된 사실로 가득 찬 그들만의 기록 『일본서기』를 바탕으로 한 이 주장은 결국 사료의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광개토왕비문을 위조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남북한 역사학자들이 강한 반론을 제기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은 힘을 잃기 시작했다. 특히 북한의 역사학자 김석형의 연구는 임나일본부설의 허구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일본 고대사 해석의 뿌리를 흔들었다. 김석형은 당시 한반도의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각기 일본에 분국을 설치했다는 주장으로 임나일본부설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후 일본 학자들조차도 임나일본부설의 허황됨을 인정하고 여러 가지 수정 이론을 쏟아냈다. 임나일본부는 식민지 정권이 아니라 무역 대표부 같은 성격이었다거나 한반도가 아니라 일본에 있었다는 등의 주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