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굿

프롤로그 어떻게 하면 선택받을 수 있나요? 선택받고 싶은 욕망에 답하다

1장 새로운 선택의 시대
1. 필록세라 현상, 작은 것이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세상
2. 선택의 홍수가 만든 질병, 결정장애
3. 연결의 시대가 부른 선택의 시대
4. 똑같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

2장 오직 선택이 일어나는 지점, 유니크굿
1. 유니크굿을 만드는 세 가지 속성
2. 선택을 일으키는 심리의 비밀, 미시감
3. 미래 시장의 선택 키워드: 감정의 결집체, 경험
4. 선택의 촉매를 일으키다, 리액션

3장 선택되는 것들의 비밀
1. 나를 대표하는 카테고리를 찾아라
2. 그룹으로 묶어라: 완벽한 선택 대신 쉬운 선택 제시하기
3. 동질집단의 관심을 연결하라
4. 편향성의 필터 버블을 넘어서라
5. 나르시시즘을 일으켜라: 상대로부터 나를 발견하게 만들기
6. 작은 정성으로 감정의 반응을 만들어라: 스몰 이팩트
7. 선택의 이유를 제시하라
8. 부정하고 하지 못하게 하라
9. 선택을 일으키는 세 가지 마법의 표현

4장 사례로 보는 선택의 기술
1. 자동차 회사, 숙박업체, 서점 그리고 당신의 고민
2.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명함
3. 선물의 세 가지 전략
4.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
5. 반응이 최고의 광고판이다
6. 입사를 원자는 자, 미션을 완수하라

에필로그 콜럼버스의 달걀에 숨겨진 비밀

우리는 주변에서 결정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아주 쉽게 만 날 수 있다. 당장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결정장애’라는 단어를 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신종 질병을 앓고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들을 위해 아예 대신 결정해주는 다양한 조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고를지 물어보는 이들이 가득하다. 심지어 데이트 상대나 결혼 상대 역시 조언을 구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요? 이 사람 더 사귀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우리는 가장 주관적인 영역의 고민에 대해 다수로부터 답을 얻고자 하는 놀라운 현상을 종종 목격한다.

같은 스펙에 같은 대답을 하는 사람들. 초이스 모델에 의해 공통의 속성들은 ‘취소(Cancel)’된다. 즉 비슷비슷한 컬러에 같은 이야기를 하는 지원자들은 회사로부터 선택되지 않는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은 어떠한가? 같은 스펙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공통속성을 위해 한정된 자원인 시간의 많은 부분을 소비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유니크굿이 아닌 공통속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본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아닌 경쟁률만 높이는 상황이 우리 현실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