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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91187430872
· 쪽수 : 606쪽
· 출판일 : 2020-02-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사회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사회란 무엇인가?
사회와 사회이론
■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앤서니 기든스
현대사회이론의 핵심 테마들
2장 고전 사회학과 현대 사회학의 연관성
근대성의 모순: 마르크스
철장으로서의 근대성: 베버
도덕적 연대로서의 근대성: 뒤르켐
트라우마, 비극, 타나토스: 프로이트
3장 프랑크푸르트학파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 《계몽의 변증법》
프로이트주의 혁명: 정신분석학의 활용
프롬: 자유라는 공포
아도르노: 《권위주의적 인성》, 반유대주의, 근대성의 정신역학
■ 별 속에 씌어 있는 것들: 아도르노의 점성술 논의
마르쿠제: 에로스 혹은 일차원적 미래?
■ 유토피아와 사회변혁: 마르쿠제의 리비도적 합리성 논의
마르쿠제에 대한 비판
4장 구조주의
소쉬르와 구조언어학
소쉬르에 대한 비판
■ 날것과 익힌 것 : 레비스트로스와 구조인류학
롤랑 바르트: 구조주의 기호학과 대중문화
푸코: 지식, 사회질서, 권력
■ 사회와 규율되는 몸
구조주의의 한계 : 푸코의 《성의 역사》
■ 통치성governmentality
푸코에 대한 비판들
5장 포스트구조주의
라캉: 거울단계와 상상계
라캉의 포스트구조주의: 언어, 상징적 질서, 무의식
라캉 이후: 알튀세르와 호명으로서의 사회
■ 영화 연구 : 거울로서의 스크린
지젝: 호명을 넘어서
라캉에 대한 평가
데리다: 차이와 해체
■ 정신분석학 재독해 : 데리다의 라캉 비판
데리다 평가하기
■ 포스트구조주의와 포스트식민주의 이론: 호미 바바의 《문화의 위치》
6장 구조화 이론
앤서니 기든스: 구조화와 사회적 삶의 실천적 반복
근대성과 자아에 관한 기든스의 논의
■ 기든스, 정치, 제3의 길
기든스에 대한 비판
피에르 부르디외: 아비투스와 실천적인 사회적 삶
■ 취향의 문제: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부르디외에 대한 비판
7장 현대 비판이론
하버마스: 사회의 민주화
초기 하버마스: 공론장의 발전과 쇠퇴
자본주의, 의사소통, 식민화에 관한 하버마스의 논의
■ 정서적 제국주의: 하버마스에 대한 페미니즘적 비판
지구화와 탈국가사회에 관한 하버마스의 논의
■ 숙의민주주의를 향해
하버마스에 대한 비판
호네트: 인정투쟁
8장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
가부장제 이론화하기: 1970년대 페미니즘
줄리엣 미첼: 여성성과 성적 차이
■ 디너스타인 : 사회의 양육제도
초도로우: 모성의 재생산
■ 제시카 벤저민 : 사랑 분석
줄리아 크리스테바: 기호학적 전복
■ 모성애와 모성 윤리에 관한 크리스테바의 견해
크리스테바에 대한 평가
■ 이리가라이 : 여성적 상상계
주디스 버틀러: 젠더 수행의 대본
버틀러에 대한 평가
퀴어 이론
9장 포스트모더니티
들뢰즈와 가타리: 분열적 욕망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티
■ 포스트모던의 조건: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 시뮬레이션된 미디어 문화로서의 포스트모더니티
■ 보드리야르의 비사건 : “걸프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제임슨 : 지구적 자본주의의 변형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티
바우만 : 환상이 제거된 모더니티로서의 포스트모더니티
■ 포스트모던 윤리: 전 지구적 도덕 간극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판
10장 네트워크, 위험, 유동성
마누엘 카스텔: 네트워크 사회
카스텔에 대한 비판
■ 전 지구적 네트워크와 유동성: 어리의 모빌리티 논의
울리히 벡: 위험사회에서 조직화된 삶
성찰적 근대화에 관한 벡의 논의
■ 개인화
벡에 대한 비판
유동화와 함께하는 삶: 바우만
■ 부수적 피해: 바우만의 사회 불평등 논의
유동적 삶, 사랑, 공포에 관한 바우만의 논의
바우만에 대한 비판
11장 지구화
지구화 논쟁
■ 전 지구적 코스모폴리탄주의
지구화 논쟁에 대한 비판
지구화, 노동, 새로운 경제
■ 전 지구적 전자경제에서의 불확실한 삶
지구화, 커뮤니케이션, 문화
지구화와 새로운 개인주의
■ 이동 중인 삶: 엘리엇과 어리
후기 오늘날의 사회이론과 2025년을 향한 전망:
조르조 아감벤부터 마누엘 데란다까지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복잡한 삶의 방식에 대한 여러 가지 중요한 평가들을 담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펴볼 사회이론 중 일부는 그냥 봐서는 잘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경제나 관료제 같은) 사회구조를 지탱하는 ‘구조적 방식’을 찾아내려 애쓴다. 이 방식은 다양한 사회 분석가들의 연구를 통해 확장되어 사회과정, 조직의 생태, 제도적 변형,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포괄할 정도로 넓어졌다. 문화주의적인 시각을 개발한 다른 사회이론가들은 몸, 욕망, 무의식, 섹슈얼리티, 젠더 등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새로운 지구적 환경을 이해하려 시도한다.
마르쿠제는 ‘개인의 몰락’ 명제와 관련해서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는 히틀러 집권 후 독일을 떠나 미국에 있는 프랑크푸르트학파 동료들에 합류했으며,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국가와 독점자본주의의 변화, 매스컴과 대중문화mass culture의 동학, 사회적 탈구social dislocation, 인종차별주의, 반유대주의, 기타 유형의 권위주의를 탐구하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마르쿠제에 따르면, 근대 문화는 억압적이며 때때로 폭압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사회의 변화는 유토피아적 사고, 비판이론, 진보 정치학에서 여전히 핵심 주제로 남아 있다.
지젝에 따르면, 정치는 중심적 욕망의 멜랑콜리적 상실에 기반하여 헛된 노력을 되풀이하는 공적 활동이 벌어지는 장이다. 너무 고통스러워 인정하기 싫은, 열정의 상실에 반응하는 노력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데올로기는 자아의 핵심에 놓인 결핍과 적대를 ‘이어 주고’ ‘지탱해 주는’ 것이다. 민족주의, 인종주의, 성차별 이데올로기는 바로 문화적 환상의 산물들이며, 리비도적 향유의 무의식적 형식이 전치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