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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87514299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1부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아왔나
1. 배급제로 유지되어온 사회
2.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라
3. 쌀은 곧 사회주의다
4. 강냉이와 감자, 주식으로 거듭나다
5. 고난의 행군기가 만든 음식문화
6. 풀과 고기를 바꾸자
7. 어린이는 나라의 왕
8. 이미지를 만드는 상징음식
9. 특별한 은혜에 감사하다
10.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발전하는 민족음식
11.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산다
12. 인민들에게 맛있는 외국 음식을 소개하라
2부 북한의 향토음식
1. 평양의 3대 풍물, 평양냉면(feat. 함흥농마국수)
2. 왕족들이 먹던 국수의 변신, 고기쟁반국수
3. 백두산 정기 머금은 언감자국수
4. 애달픈 사연이 깃든 평양온반
5. 서해의 풍성함 품은 해주교반
6. 복날 먹던 시원한 보양식, 초계탕
7. 개성의 가을 보양식, 추어탕
8. 섣달그믐부터 준비한 개성의 설날 음식, 조랭이떡국
9. 외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녹두지짐
10. 여름철에 먹던 개성편수
11.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 대동강숭어국
12. 개성의 손꼽히는 명물, 보쌈김치
13. 함경도의 겨울 별미, 명태순대
14. 함경도의 자랑, 새콤한 가재미식혜
15. 묘향산 일급수에서 자라는 칠색송어
16. 개성 봉동관의 털게찜
17. 오뉴월 발잔등에 떨어져도 약이 되는 단고기
18. 평양의 자랑, 대동강맥주
19. 최고 지도자가 극찬한 강령녹차
20. 고향에 대한 그리움, 노치
21. 달콤하면서 쌉쌀한 술맛 나는 쉬움떡
3부 화해와 평화의 음식
1. 남북교류의 대표주자, 평양냉면
2. 식탁 위의 통일, 비빔밥
3. 남북 정상들의 건배주, 들쭉술&문배주
4. 일등급 봉사기지 대동강수산물식당과 귀한 철갑상어
5. 북한에서 온 선물, 송이버섯
6. 제주도가 일군 평화, 감귤(feat. 통일딸기)
7. 소중한 마음이 흐르는 옥류빵
8.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한 과자, 초코파이
9. 조선국보 56호, 강서약수
10. 트럼프와 김정은의 햄버거
11. 비운의 배속김치
12. 그리운 그 맛, 금강산의 갈비
마무리하며
주(註)
참고자료
부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식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회주의에서는 평등을 내세우지만 모든 사람이 완전히 동일한 획일적인 평등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 당국은 연령과 직업에 따라 총 9급으로 구분해 식량을 나눠줬다. 가장 높은 단계인 1급은 유해직종 종사자나 중노동자들로 하루 900g을, 가장 낮은 단계인 9급은 1세 이하의 영아로 100g을 제공받았다. 성인 중 최하위에 위치한 강제수용소 수감자들은 생존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훨씬 적은, 하루 200g만 배급받을 수 있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2~4세의 유아에게 해당되는 배급량이었으니 살아가는 것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남한에서는 평양냉면만큼 유명한 것이 바로 함흥냉면이다. 그러나 실제 북한에는 함흥냉면이 없다. 함흥에서는 감자농마국수가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물냉면은 평양냉면, 비빔냉면은 함흥냉면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북한의 평양냉면과 함흥농마국수를 구분하는 것은 국수를 만드는 면의 재료이다.
고기쟁반국수는 김이 모락모락 날 만큼 뜨거운 것은 아니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정도의 온면이어서 먹을 때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옥류관의 고기쟁반국수는 따끈하고 구수한 닭고기 국물에 메밀국수를 말고 달콤한 양념장과 참기름까지 치니 국수가 부드럽고 매끈하여 사람들이 배가 부른 줄도 모르고 많이 먹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