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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9118758064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3-02-20
책 소개
목차
파트 1. 편집증
1. 새로운 석유?
2. 마인드 게임
파트 2. 번영
3. 집단 의식
4. 데이터 풍요
5. ‘우리’가 전부는 아니다
파트 3. 권력
6. 판옵티콘을 넘어서서
7. IT 기업 CEO들의 교만함
파트 4. 제언
8. 디지털 시대의 정당성
9. 거대 IT 기업들을 위한 데이터 윤리
결론
감사의 말
역자의 말
참조 문헌
색인
리뷰
책속에서
당시 어두운 강당 안에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데이터를 악용하여 정치인 고객들을 대신해 일반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심리전을 펼쳤는지에 대한 와일리의 설명을 들을 때 내 마음속에 무언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짐을 힐끗 쳐다보았고, 그 역시 상당히 곤혹스러워 보였다. 우리도 잘못하고 있었던 것일까? 우리도 나쁜 무리에 속했던 것일까? 나는 마치 침몰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나는 감시 자본주의 이론이 기존 고객들을 광고로 타겟팅 할 수 있게 해 주는 페이스북의 맞춤 타겟팅 기능을 다소 혼란스럽게 정의한다고 생각한다. 맞춤 타겟팅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광고주는 고객의 이메일, 자택 주소, 휴대전화 번호 또는 페이스북 ID 목록을 업로드하고, 페이스북은 이 목록을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하여 두 목록에서 겹치는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표시하게 한다. 감시 자본주의 이론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단지 적절한 데이터가 있으면 사람들이 각 개인별로 맞춤화된 메시지를 통해 광고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맞춤 타겟팅 기능이 작동하기 위한 최소 단위는 100명이며, 그보다 숫자가 작은 그룹에는 특정 광고를 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도한 보험의 종류와 국가명의 조합은 중요하지 않았고, 우리의 접근 방식 그 자체가 효과가 있었다. 우리는 영국 퍼그 불독 소유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욱 나은 보험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