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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87685760
· 쪽수 : 2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에이블 시네마, 그리고 페어 시네마
1 신경 장애인 조커가 악당이 되지 않으려면
- 사회복지가 필요한 이유, <조커>
2 오히려 보이는 것은 진실을 가린다
- 장애의 도구화 넘기, <웃는 남자>
3 김지영의 빙의가 나타난 이유
- ‘빙의’의 기원, <82년생 김지영>
4 천재적 장애인이 행복해지는 법
- ‘고기능성 발달장애’의 미래, <어카운턴트>
5 발달장애인도 법정 증인이다
- 발달장애인의 남다른 점, <증인>
6 갯벌이 장애인에게 갖는 의미와 가치
- 장애인의 일과 일터, <재심>
7 비장애인과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 장애인 비장애인의 사랑, <우리들의 완벽한 세계>
8 수화는 장애인 생존을 위해서만 있을까
- 수화의 재해석, <콰이어트 플레이스>
9 즐기는 음악에 상류층, 하류층이 어디 있을까
- 계층 통합성, <그것만이 내 세상>
10 자립생활은 친엄마인가, 의형제인가
- 대안 가족, <나의 특별한 형제>
11 어머니가 자립시킬 수 있을까요
- 한국형 자립생활, <채비>
12 버스 타는 게 누군가에겐 꿈일 수도 있다
- 멀미는 장애다, 멀미증후군 새 인식, <걷기왕>
13 영화에서 장애인의 복수극은 안 되는 걸까
- 장애인 영화와 장르 영화의 결합, 〈지렁이〉
14 말을 못 하면 사랑을 못하나요?
- 괴수 사랑의 의미, <셰이프 오브 워터>
15 왕의 연설은 어때야 하는가
- 언어 장애 지도자의 삶, <킹스 스피치>
16 ‘1 대 99’ 1%는 적이고 99%는 동지인가
- 복지란 무엇인가, 〈언터처블: 1%의 우정〉
17 시각장애인은 무조건 청각이 발달해 있다?
- 시청각, <블라인드>
18 승자가 된 까닭
- 장애의 약자가 이긴 이유, <이끼>
19 눈먼 시계공을 가로지르는 시각의 성찰
- 안 보인다는 것,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 조현병에 대한 착오는 왜?
- 조현병 설정, <덕혜옹주>
21 자발적 동기의 느슨한 복지 정책
- 복지 논쟁에 주는 메시지, <글러브>
22 장애인 엄마가 선하기만 할까
- 광기 그 다른 면, <마더>
23 장애와 폭력성에 대하여
- 영화상이 몰리는 이유, <똥파리>
24 레이싱 황제는 왜 틱 했을까
- 카레이싱의 이면, <뺑반>
25 절름발이라고 형사를 못 하는가
- 퇴물 형사의 직업 정신, <식스틴 블록>
26 한국의 헬렌 켈러들을 위한 법에 대하여
- 너무 교육을 나누면 오히려 독, <내겐 너무 소중한 너>
27 또 하나의 부캐릭터와 멀티 페르소나
- 신체 이미지의 덫, <원더>
28 장애 영화 트렌드의 변화
에필로그 장애 필터를 끼지 않아도 될 날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츠키는 중도장애인이었다. 전도유망한 청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가 척수 장애인이 되었다. 예컨대 가수 강원래는 댄스 가수였는데 오토 바이 사고가 나서 척수 장애를 갖게 되었는데 휠체어 댄스를 공연에 접 목하고 장애인 예술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데 주변 이들의 도움이 중요 했다. 그의 반려자 김송의 역할도 지대했다. 이츠키는 비록 두 발로 자 유자재로 할 수 있는 농구는 못하지만 휠체어 농구단 활동을 했다. 비록 그는 신경 장애로 몸에 상처가 나도 피가 나도 잘 느끼지 못하고 배설 신경 장애도 일으켜 배변을 잘하지도 못하지만 능동적인 주체가 되었 다. 그는 건축사 자격증을 갖고 건축 설계를 하는 직업인이다.
사람들이 사적인 복수를 꿈꾸는 것은 현실의 제도와 법, 공권력이 자 신들의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른바 약자의 처지에서는 그러한 마음 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장애인들의 삶을 더욱 그러하다. 물론 이 영화에서 복수를 감행한 주인공 원술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 폭 력이 사용되지만 그것을 우리는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장애인 부모와 자녀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 이 영화는 그것이 쉽지 않은 현실 을 고발하고 이에 대한 경종을 강력한 방법으로 울리고 있을 뿐이다. 장 르 영화들이 장애인 관련 담론을 더 풍부하게 만들려는 시도들이 더 많 아졌으면 한다. 청불영화 딱지가 붙어도 말이다.
소수인종 우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결국 소수인종으로 남아야 하는 것이며 이는 이미 사회 인사이더로 성공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정체성과 규범에 부합하여 효용감이 높아지는 것을 말해준다. 만약 그러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공한다면 그들의 자존심은 훼손될 것이다. 자칫 동정과 배려라는 것이 그들의 정체성을 위협할 수도 있다. 즉 지나친 우대보다 그들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영역을 확보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자유롭고도 다양하게 확보해주어야 한다. 저자들이 말하듯이 쇼핑몰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