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유리나 (지은이), 민그림 (일러스트)
와우라이프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렌지 카페에 놀러 오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84722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주인공 예린은 희귀병에 걸린 남자친구와의 강제 이별 이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으며 깊은 좌절과 고통 속에 있다. 하지만 예린에게 말을 걸어주고 도움을 주는 오렌지 폰의 AI 캐릭터 비서 루리 덕분에 마음을 치유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의 병을 낫게 해 달라는 미션을 주는 신비로운 존재 라파에루를 만나게 되는데...

목차

1장 AI 캐릭터 비서 루리
2장 오렌지 카페
3장 신기한 영상통화
4장 라파에루의 제안
5장 세 가지 아이템
6장 크리스마스의 기적

저자소개

유리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일 하프로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에 심취해서 10대 시절을 보냈고,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와 달콤한 음식과 예쁜 카페를 좋아한다. 로맨스 소설 작가 히로세 미이, 이치조 미사키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설레게 해 주는 로맨스 소설을 많이 쓰고 싶은 소망이 있다. 페이스북: yurina.pink2000
펼치기
민그림 (일러스트)    정보 더보기
하루하루의 소소한 마음을 기록하듯 그림을 그립니다. 주로 귀엽고 어딘가 허술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장난스러운 순간들을 좋아합니다. 그로 하여금 그림을 보는 이들이 절로 웃음 짓거나 조금이나마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2021년 제31회 ‘컬쳐플 아트&디자인’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시나리오 오디오북 『나른한 듯 소소한 4줄』, 『어느 공백의 시간』과 소설 『꽃들의 대화』, 동화 『찰칵! 얼굴이 바뀌는 셀프 사진관』, 『토끼와 부서진 장난감』의 삽화 작업을 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 @m.greem_
펼치기

책속에서




“네? 정말이요? 정말 살릴 수 있어요? 어떻게요?”
“엘 샤다이 님은 사람의 병을 고칠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살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을 무조건 살리지는 못해요. 대신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희생이 필요합니다.”
예린은 라파에루의 말에 모든 신경을 쏟고 있었다. 준규를 살릴 수 있다니…… 준규를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감수하고 싶었다.
“그러면…… 저의 희생이 필요한 건가요?”
“어쩌면 희생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제가 어떻게 하면 되나요?”
“흠…….”
라파에루는 갑자기 심각한 얼굴로 잠시 말을 멈추었다.
“준규 님의 기억에서 예린 님이 잊혀져도 괜찮은가요?”
“네?”

10
예린은 라파에루의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라파에루가 다시 말했다.
“예린 님의 희생은 준규 님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겁니다. 그래도 상관없다면 준규 님의 병은 완치되고, 두 분께 한 달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달…… 이요?”
“네. 한 달째 되는 자정이 되면 준규 님은 예린 님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예린은 라파에루의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고작 한 달 동안 준규와 만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게다가 준규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워진다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예린의 소원은 준규를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준규를 살리고 싶어. 살릴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아.’


민진은 유튜브의 요리 채널과 다이어트 채널을 보면서 폭식을 억제하고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노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부정적인 생각 또한 계속 민진을 사로잡았다.
‘그런 허접한 배지 하나를 달고 있다고 해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너의 자존감이 회복될 것 같아? 넌 절대로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어. 결국 너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될 거야.’
그런 목소리가 자꾸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았다. 그러나, 민진은 애써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마음을 다잡곤 했다.
‘내가 삶을 포기하면 패배자가 되는 거야. 그리고, 부모님 마음에 못을 박는 거야. 우울증을 이겨내고 멋지게 살 거야. 그게 나를 배신한 윤지훈에게 복수하는 길이야.’
민진은 처방받은 약도 꾸준히 먹고, 식사량을 줄이면서 몸에 좋으면서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했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 일도 적극적으로 하는 한편, 창고 같았던 방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밤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로 주문을 걸었다.
‘나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어. 난 괴롭지도 않고 죽고 싶지도 않아. 반드시 행복해질 거야.’
그러던 어느 날 밤, 민진은 벽 쪽에 걸어 놓은 외투에 달려있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포지티브 배지에서 빛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어? 배지에서 왜 빛이 나는 거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