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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클라크 윈도 (지은이), 윤미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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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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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피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87886341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19-02-20

책 소개

미래의 악몽과 현실적인 디테일이 결합한 디지털 아포칼립스 스릴러. 지금 이 시대를 담은 현실적인 디테일과 묵시론적 상상력을 담은 작품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

프롤로그.
케이트_당신은 무엇을 희생하겠습니까?
제1부 6년 후.
톰_기억 보관소
케이트_모든 것이 타버린 후
톰_폐허의 동물들
제2부 6년 후.
케이트_용서와 망각

저자소개

닉 클라크 윈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캠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왕립연극학교(RADA)에서 수학했다. 또한 수많은 인기 작가들을 배출한 영국의 작가 학교 파버 아카데미에서 글쓰기를 익히기도 했다. 2019년 현재 작가와 영화 제작자 일을 병행하고 있으며 아내, 딸과 함께 런던에 거주한다. 윈도의 데뷔작 《피드》는 아마존 스튜디오가 10부작 드라마로 제작하여 2019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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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한영과)을 졸업하고, 한국외대 일반대학원 영어번역학과에서 번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제일기획 인하우스 상근 통번역사, 부산국제영화제 자막팀 번역 감수자를 거쳐서 현재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미래인재양성사업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피드》와 《푸른 옷을 입은 소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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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옆 테이블의 여자 둘이 조용히, 기계적으로 음식을 해치우고 있었다. 그 둘이 피드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하는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는지, 아니면 그 둘을 동시에 하는지는 알 길이 없었다. 그들의 눈동자는 톰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들이 보는 것은 실재하는 테이블이나 벽의 낙서가 아닌, 휘황찬란한 피드의 세계였다. 머릿속의 가려움이 갑자기 참을 수 없게 느껴졌다. 의지와 상관없이 손마디가 움찔거렸다. 입도 바싹 마르기 시작했다. (중략) 정말 희한하게도, 내 뇌(물리적인 뇌, 피드를 켜지 않고도 열심히 일하는 내뇌)가 정말로 아프기 시작했다. 피드를 켠 상태였다면, 오락거리를 찾아보며 뇌를 쉬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엄마와 마사는 오늘 밤 대화를 하고 싶어 했다. 마사가 새로 이사한 집의 먼들, 즉 메모리 번들을 보내기로 한 것이다. 나는 그 먼들을 통해 순식간에 수백 마일이나 떨어진 마사의 집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며, 내가 진짜로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무엇을 희생하겠습니까?’라는 투표의 결과를 체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투표는 수천 만 번 이상 리스프레잉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람들은 투표를 좋아하지만, 관심을 붙잡아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끊임없는 피딩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를 이용해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면 나부터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내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었다. 톰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다. 나는 선의를 위해 피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지, ‘중독’된 것
이 아니다!


그레이엄은 캠프 사람들에게 몇몇 단어를 다시 상기시켰다. 그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가르치는 기쁨에 들떠 단어들을 설명해 나갔다. ‘mem’이 아니고 ‘remember’임을, ‘mundles’(피드 이용자들은 memory bundle을 줄여 mundle이라고 썼음?옮긴이)이 아니라 그저 ‘memories’임을, ‘emoti’가 아니라 ‘emotion’이 맞는 단어임을 설명했다. 또한, 이제 ‘스트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스트림(stream)은 작은 개울물을 뜻하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설명하면서, 그레이엄은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 기쁜 듯 손가락을 쫙 펴 보였다. 사람들은 그레이엄의 가르침에 따라 문법을 배우고, 쓰기 연습을 했다. 기자가 되기 위해 트레이닝하는 것과 비슷했다. 기억력 향상 연습으로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제는, 또 지난주에는, 지난달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회상하며 기억 근육을 스트레칭했다.


그레이엄은 그들이 갖고 있는 몇 권 안 되는 책을 가리켰다. “저 책 제목을 좀 보게. 《쉽게 배우는 양자역학》 같은 책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소용인가? 책으로 더 이상 출판되지 않아 사라진 지식을 생각해 봐. 모든 지식이 피드나 컴퓨터 같은 것에 저장되어 있어서 생긴 일이지.” 그는 손을 벌리며 말을 이어 나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나와 제인 말일세. 죽기 전에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기억해내려고 애쓸 걸세. 기억난 내용은 모두 연대기에 적고 있어. 그러니 당신들이 할 일은 그저 읽는 걸 배우는 거야. 읽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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