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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비평

아리아드네의 비평

(김효은 비평집)

김효은 (지은이)
문학의숲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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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비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리아드네의 비평 (김효은 비평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8790417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9-07-10

책 소개

김효은 비평집. 1부 '노크하는 언어 : 미래의 문 앞에 선 젊은 시인들', 2부 '응전하는 그녀들 : 흰 잉크의 시학', 3부 '공존하는 우리 : 시의 스펙트럼', 4부 '언어의 담장 : 경계 너머로 도약하는 쓰기', 5부 '지금 여기 : 우리 시대 시집 읽기'로 구성되었다.

목차

▣ 책머리에

1부 노크하는 언어 : 미래의 문 앞에 선 젊은 시인들
서정시의 미래 - 잔혹한 낙관주의와 서정, 그 약속의 미래
미래라는 미로 속에 비친 옆얼굴들 - 유계영, 안미옥, 최지인, 문보영, 양안다의 시를 중심으로
우리의 대화는 데칼코마니 - 양안다의 시
현대시와 감동 - '도둑맞은 ' 감동을 찾아서

2부 응전하는 그녀들 : 흰 잉크의 시학
계보 따윈 없는 페미니즘을 위하여
절망이 아름다운 마법의 시학 - 신현림의 시
악사이면서 약사인 그녀 - 김이듬에 관한 단상 하나
눈 먼 여자가 눈 먼 여자에게 - 김이듬에 관한 단상 둘
잉크, 고통의 즙을 짜는 거미 여인들 - 김지유 정연희의 시
발화(發話)와 발화(發花) 사이에 선 그녀들 - 김지녀 김은주의 시
울음과 웃음의 씨(詩)앗을 발아시키는 그녀들 - 허영숙 김미량의 시

3부 공존하는 우리 : 시의 스펙트럼
견자(犬子)의 시학, 당신의 개는 안녕하십니까?
정체와 지체 사이에서 서행하는 우리 문학
모든 시(詩), 연서(戀書)들
머그샷, 신의 얼굴들
네크로필리아의 새
종점의 비밀, 시

4부 언어의 담장 : 경계 너머로 도약하는 쓰기
질주의 시학, 시원(始原)에서 영원(永遠)으로 - 장경기의 시
시인의 DNA, 그 과잉 혹은 결핍의 지도에 관하여 - 정겸의 시
콜라주 혹은 몽타주로 살기, 시 쓰기 - 21세기 전망 동인의 시

5부 지금 여기 : 우리 시대 시집 읽기
긴요한 골목 끝, 난간 위의 꽃들 - 강경아 시집
침묵, 응축된 시간의 시학 - 조연수 시집
우포늪 왁새와 주남지의 새들은 주소가 있어 아침을 배달 받는다 - 배한봉 시집
메이데이, '새로 시작하는 사랑의 노래 '가 있어 - 장석원 시집
떠도는 존재들이 빛난다 - 손택수 시집
갈채와 함께 훨훨 - 오세영 시집
얻다와 잃다 사이 - 송재학 시집
별의별 『키키』에 관한 이색 보고서 - 김산 시집
시인의 집, 영원히 비어있는 - 곽효환 시집
시가 앉았다 간 자리 - 장석남 시집

▣ 발표 지면

저자소개

김효은 (엮은이)    정보 더보기
목포 출생, 초중고 시절을 목포에서 보냈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4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집에 관한 단상>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 2010년 계간 『시에』 봄호에 <공명(共鳴)하는 생명의 노래−김형영론>으로 문학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여 평론가로 등단했다. 비평집으로 『아리아드네의 비평』(문학의숲, 2019), 『비익조의 시학』(새미, 2019), 『징후의 시학, 빛을 열다』(밥북, 2025) 등이 있다. 그밖에 공저로 『서강, 우리 시대 문학을 말하다』(국학자료원, 2014), 『김규동 깊이 읽기』(푸른사상, 2012) 등이 있으며, 편저에 『이성선 시선』(지만지, 2012), 『김민부 시선』(지만지, 2012) 등이 있다. 계간 『시에』 편집장, 도서출판 국학자료원 편집장을 비롯하여, 계간 『시로여는세상』, 『시와산문』, 『페이퍼이듬』, 『P.S 시와징후』, 웹진 『시인광장』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교양 글쓰기와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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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정시의 미래 : 잔혹한 낙관주의와 서정, 그 약속의 미래
우리는 (새로운) 서정에 애착한다. 고로 서정시의 미래는 일정 부분 낙관적이다. 서정시에 대한 애증과 애착은 지속될 것이다. 그리하여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서정은, 서정시는 약속의 형태로 현재 안에 미래를 담보(擔保)할 것이다. 다만 그 형식과 유행만을 달리하여, 혹은 세대를 달리하여 서정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문학의 위기를 염려하는 우려와는 달리,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해도 오히려 서정시는 각광 받을 것이다. 노래가 그러하듯이 인류의 최후에 남는 정동은 결국 신앙이거나 서정일 것이다. 서정은 인간의 정동 안에 있고, 인간이 창작한 텍스트 안에는 이미 '쓰는 주체'의 살과 피와 영혼이 일정량 함유된 채 녹아있다.


계보 따윈 없는 페미니즘을 위하여
'참고문헌 없음'은 '계보 없음'과도 다르지 않다. 페미니즘이 이론으로만 존재할 때 그 이론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페미니즘이 하나의 중심적 의미와 단선적 과거, 특정이론과 이념을 지향하거나 의식할 필요는 없다. 페미니즘은 언제든 원시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농후한 위태한 무정형의 정형에 근접한 개념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집에서 남편에게 매 맞는 여자는 원시시대에도 있었고 오늘 지금 우리의 주변 어딘가에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고 보면 페미니즘에 진보는 없고 답보(踏步)와 진일보(進一步)만 있는 것은 아닐까. 과거의 백 걸음보다 지금 여기에서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한 작은 움직임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의 전환, 변화와 태도, 신념과 계획과 당장의 실천 등등. 계보(系譜)는 연속성과 근원, 뿌리와 정전의 의미를 내포한다.


절망이 아름다운, 마법의 시학 신현림의 시
신현림의 첫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해설에서 정효구는 그녀의 초기 시 세계를 '구원 탐색의 여정'으로 보고 그 여정이 죽음 충동과 격렬한 고통, 불안과 고독 등 온갖 고뇌의 흔적들로 점철되어 있으나 그 절망의 몸부림이 절망의 바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 아름다움을 획득하고자 하는 도저한 열망이 하나의 구원에 닿아있다고 논한 바 있다. 헌데 그녀가 시종 찾아다니는 이 '아름다움'은 "위험해서 찬란한 시간" 안에 좀처럼 잡히기 어려운 아슬아슬한 거리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기하기에도 쟁취하기에도 애매한 거리에 놓여있는 아름다움이라니, 어쩌면 오아시스나 신기루일지도 모를 그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그녀는 기필코 한순간도 현실에 안주하거나 단념하는 법이 없다. 그녀는 진창과 위험의 비루한 현실 속에서도 타협하거나 좌절하기보다는 단 하나의 아름다움과 진실을 찾아 세상 끝 어디라도 가서 기어이 찾아내고야 말 불굴의 '의지와 다짐'을 장착한 전사, 투사로서 '잔다르크형' 시인임을 우리는 그녀의 전위적인 작품들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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