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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김기석 (지은이)
  |  
비아토르
2020-09-11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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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책 정보

· 제목 :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88255658
· 쪽수 : 264쪽

책 소개

살아오는 동안 길에서 만난 벗들과 대화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열아홉 편의 편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라는 제목으로 2007년에 출간된 바 있다.

목차

재출간에 즈음하여
들어가는 말: 스스로 길이 된 사람

1부 서로의 몸을 적시는 작은 몸짓

메마른 가슴에 봄의 온기를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함께 가는 길
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유

2부 사람다움의 꽃이 피도록

서러움마저 부둥켜안고
자유를 향해 길을 떠날 시간
불이익을 감수하며 걷는 길
인생은 여인숙

3부 자유롭게 부는 바람처럼

불의한 세상을 이길 힘
용서를 다시 생각하다
슬픔에게 희망을 말하는 법
삶의 방향을 모색할 시간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지름길

4부 창날 위를 걷듯 조심스럽게

사랑의 레가토
소외를 극복하는 길
칸트의 저녁 산책, 하이데거의 숲길
영원의 문턱으로 데려가는 뱃사공

나가는 말: 걷기 위한 길, 걸어야 할 길
주(註)

저자소개

김기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딱딱하고 교리적인 산문의 언어가 아니라 시적 언어로 우리 삶과 역사의 이면에서 지속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자다. 시와 산문, 현대문학과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뚫어 보는 통찰과 영적 감수성이 스며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청파교회 전도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2024년까지 27년간 청파교회를 담임했다. CBS ‘성서학당’, ‘잘잘법’(잘 믿고 잘 사는 법)을 비롯한 방송 및 온라인 설교를 통해 국내외 그리스도인에게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2024년 4월 목회 은퇴 이후 “세상의 기적을 향유하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며 새로운 길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말씀 등불 밝히고』『하나님의 숨을 기다리며』(꽃자리), 『당신의 친구는 안녕한가』『일상 순례자』(두란노), 『사랑은 느림에 기대어』『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비아토르),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성서유니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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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사람과 함께 가라.” 신에게 나아가는 길은 누군가를 배제하고 따돌리고 홀로 가는 길이 아닌가 봅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모든 사람’입니다. 우리 속에는 성인과 악인, 어른과 아이가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그중 어느 것 하나를 갈라놓으려고 무리하다 보니까 삶이 힘겨워집니다.


요즘은 제가 너무 사람들의 일상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며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아파트 값 오름세에 온통 정신을 팔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눔과 돌봄, 섬김, 생명, 평화, 느림을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적실한가 회의가 듭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꾀꼬리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낭자한 어느 저녁 꾀꼬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자기 노래가 개구리 울음소리에 파묻혀 버렸기 때문입니다. 꾀꼬리는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노래를 부르지 않으니 개구리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아니니?”


처벌 혹은 불이익을 감수할 용기가 없는 이들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틀 밖으로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 개인의 욕구와 자유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타율적인 존재로 길들고 만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저는 이 목록에 ‘종교’ 아니, 더 정확히는 ‘기독교’를 추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야 할 기독교가 오히려 그들을 더 좁은 틀 속에 가둬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이 ‘아바 아버지’라 불렀던 하나님 대신 ‘의붓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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