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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292400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18-01-0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PART1 최준영의 길
거리의 인문학, 무엇을 이야기했나?
최준영의 ‘내 인생의 책’
전공이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께
PART2 어머니의 호박부침개
문학
어머니의 호박부침개
이모의 장마
절
단풍과 낙엽
아우슈비츠에서의 고독
다애, 나의 다이애나
작가와 강사
다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학생인문학
책을 사는 사람
책친구
몸
노인과 고목
어떤 대화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요
글쟁이의 천연덕스러움
삶은 아름답네요
요리와 글쓰기
두 분 어떻게 만나셨어요?
강변에 서면
어떤 졸업여행
PART3 예술은 소묘가 아니라 영감이다
‘진심’의 힘
탱고엔 실수가 없소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죽음, 모퉁이를 돌아 갑자기 들이닥치는 기차
태풍이 지나가고
무릎을 꿇는다는 것
고딕과 노트르담
영감의 화가, 존 컨스터블
귀걸이와 귀고리
카타르시스
3할
박하사탕
남한산성
PART4 삶이란 어쩌면 시와 같은
‘바보’ 리더십과 ‘불구하고’의 사랑
지식인과 옹달샘
내가 강의하는 이유
표피 너머 심연을 성찰할 것
뭣이 중헌지
인내와 고통
이그쥬가르쥬크
시간
소통의 마당
행운과 불행은 한 몸
삶이란 어쩌면 시와 같은
짜증이 많은 사람은
고속도로 옆 느린 마을
세 그루의 나무를 심어라
본성에 대해서
페이스북으로 소통하기
작가 10년, 일곱 권의 책
따뜻함과 따듯함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아빠, 또 놀러오세요
PART5 떠났으나 떠나보낼 수 없는
끝나지 않는 노래
어쩌다 문학은
서른, 마흔, 그리고 쉰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서
제드 러벤펠드와 안경환
신발 이야기
환상의 빛
아름다운 위반
악마와 미스 프랭
거짓말 주식회사
리비에르 법칙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
깊은 생각이 뿌리를 내리면
지식과 이야기
이름
상념의 구두점
섬
PART6 기꺼이 너의 밑에 서겠다
엘빈 토플러에서 유발 하라리로
문장은 조사의 기술, 무엇을 이야기했나?
강진 가는 길
대통령의 책읽기
최악의 독자와 최고의 독서
당신은 어떤 독자인가요?
역사는 정녕 되풀이되는 것인가
have 동사의 남용
피핑 톰
황노술
진짜 생각
이 또한 지나가리라!
‘게으름’에 대하여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꼽기
PART7 발길이 갔던 길을 돌아오게 하라
게이 유전자
나
친숙성 수축 원칙 (Familiarity Contraction Principle)
몰입의 힘
기본적 기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회복탄력성
자연의 언어들
생각과 언어, 그리고 성격
임계상태와 특이점
과학과 비과학, 경계구분의 기준
생각의 트라이어드
생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난 10월에 나온 《동사의 삶》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동사의 길》을 엮게 된 계기이지요. 모쪼록 《동사의 삶》과 《동사의 길》을 통해 매일 쓰기의 힘,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의미를 확인하시길 바라요. 매일 쓰기의 길, 묵묵히 걸어가는 인생길, 동사의 길에서 다시 만나요.
─ ‘프롤로그’ 중에서
단풍의 정신은 어머니의 마음이지요. 자식을 위해 당신의 모든 걸 내어준 뒤 한없이 가벼워지는 어머니. 형형색색으로 산야를 물들이는 단풍과 종내 고단한 삶을 마감한 뒤 땅위를 뒹구는 낙엽을 보며 어머니의 삶과 죽음을 떠올려요.
─ ‘단풍과 낙엽’ 중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던 중 슈뢰더 전 총리가 눈물을 흘렸다고 하네요. 함께 관람했던 기자는 슈뢰더가 눈물을 흘린 장면은 광주를 빠져나온 김사복이 순천에서 딸의 신발을 산 뒤 집으로 가다가 급거 핸들을 꺾어 다시 광주로 향하는 장면이었다고 했어요. 국적이 다르고 역사경험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사람의 감정이란 크게 다르지 않은가 봐요.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도 사람이었던 거예요. 광주사람들을 저버릴 수 없었던 김사복처럼. 슈뢰더 전 총리도, 1천3백만의 평범한 관객들도 결국 사람이 사람답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던 거죠. 사람은 피부색으로도, 성별로도 차별해선 안 된다고 배웠어요. 장애와 비장애 역시 차별의 기준이 될 수 없어요. 우리의 이기심 앞에서 무릎 꿇어야 했던 장애 학부모들께 뒤늦게나마 사과드려요
─ ‘무릎을 꿇는다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