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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의 시대

마취의 시대

(마취의 역사를 통해 본 자본주의의 두 얼굴)

로랑 드 쉬테르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루아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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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취의 시대 (마취의 역사를 통해 본 자본주의의 두 얼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296200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9-01-15

책 소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수면제에서부터 강력한 우울증 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약물을 통한 감정 조절의 역사를 살펴본다. 아울러 이런 약물이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약물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장 무한 나르코자본주의
3장 끝이 없는 하루
4장 약을 삼키면서
5장 과흥분의 정치

나가는 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로랑 드 쉬테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생루이대학교(Universit? Saint-Louis)와 루뱅가톨릭대학교(Universit? Catholique de Louvain)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유럽법이론아카데미(European Academy of Legal Theory)에서 법이론을, 파리제2대학교(Universit? Paris II Panth?on-Assas)에서 법사회학을 공부했다. 브뤼셀브리예대학교(Vrije Universiteit Brussel)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박사과정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동대학에서 법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200회가 넘는 회의와 강연을 진행했으며 프랑스 언론에서 세대를 대표하는 지성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들뢰즈, 법의 실천Deleuze, la pratique du droit》 《법의 길La voie du droit》 《마법, 관계의 형이상학Magic, une m?taphysique du lien》 《가미가제 이론Th?orie du kamikaze》 《경찰의 시학Po?tique de la police》《법의 그다음Apr?s la loi》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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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주요 역서로는 《대단하고 유쾌한 과학 이야기》, 《우유의 역습》, 《철학자들의 식물도감》, 《부엌의 화학자》, 《인간의 유전자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분류와 진화》,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체와 기계의 공생 어디까지 왔나》, 《물질은 어떻게 생명체가 되었을까》, 《예술의 기원》, 《최초의 도구》, 《아들아 넌 부자가 될 거야》, 《부모의 심리백과》, 《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학생이 되었다》, 《심플하게 산다》, 《방랑자 선언》, 《세상에는 없는 미술관》, 《착각을 부르는 미술관》, 《세상을 바꾼 작은 우연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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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846년 11월 12일, 의사이자 화학자인 찰스 토머스 잭슨과 치과의사 윌리엄 그린 모턴은 보스턴에서 미국 특허청에 발명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번호는 US4848이었는데, 증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외과 수술의 개선’에 관한 것이었다. 여기서 ‘개선’은 수술 환자에게 에테르 증기를 흡입시키는 형태의 새로운 기술을 의미한다. 신경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에테르의 성질을 이용해 환자가 고통 없이 수술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발상이다. 그런데 잭슨과 모턴도 인정했듯이 그 같은 종류의 물질이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된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환자에게 직접 흡입하게 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의료행위였고, 두 사람이 해당 기술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주장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_ 들어가는 말


1831년에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처음 합성해낸 클로랄 하이드레이트(간단히 ‘클로랄’로도 부르지만 정확히 하자면 잘못된 명칭이다)는 약사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이었다. 하지만 여러 놀라운 속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1869년부터 공식적으로 관찰된 속성은 특히 정신의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취제와 진정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효능, 예를 들어 불면증 치료에 쓸 수 있는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흥분’이 주요 증상인 환자들이 누워 있는 80개 병상을 관리해야 하는 정신병원 책임자에게 그 같은 물질은 ‘고객 관리’ 측면에서 흥미롭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한동안 클로랄 하이드레이트는 간호사와 의사들이 말을 잘 안 듣는 환자를 다룰 때, 완곡하게 표현해서 ‘정신운동성 초조psychomotor agitation’를 보이는 환자를 상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수단 중 하나였다.
_ 1장 약물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르크에서 시작해 마리아니와 그 아류들을 지나 코카콜라에 이르기까지, 산업 자본주의 발전 초기에 코카인은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알려진 것과 비슷한 역할을 산업적으로도 수행했다. 강력한 ‘활력소’ 역할 말이다. 현대 의약품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코카인(그리고 같은 계통의 제품들) 덕분이었으며, 신경쇠약을 상대로 한 시장이 시시한 돌팔이 약장수는 발도 못 붙이는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된 것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히 그 같은 발전은 드러내기 곤란한 음지에서의 활동이 동반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코카인은 현대 자본주의가 부패 혐의에 가장 많이 연루되는 지점, 곧 공권력과의 관계에서 항상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넓게는 20세기 전쟁사에서) 수행한 기능이 문제든, 아니면 평상시에 약전에 다른 이름으로 숨겨져 있는 방식이 문제든 간에, 현대사회의 이면은 마약성 물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_ 2장 무한 나르코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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