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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33173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9-10-1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05
〈 PART 1 〉 가족이란 이름으로
행복한 시작 13 | 불안한 임신 17 | 산부인과와 난임 병원 21 | 도돌이표 27 | 우리 엄마 같은 엄마 32 | 온 세상이 캄캄한 날 38 | 나만이 괴로운 나날 44 | 보통의 엄마들처럼 50
〈 PART 2 〉 난임이라서
누구의 잘못도 아닌 59 | 예민함 최고조 64 | 괜찮은 척 67 | 우리에게 아이가 없는 이유 72 | 의사의 말보다 78 | 그만 포기할까? 85 | 받아들임 93
〈 PART 3 〉 선택하고 책임지는 마음
올바른 선택일까? 103 | 무시할 수 없는 비용 문제 109 | 왜 아기를 가지려는가 113 | 시험관 시술 116 | 두 번째 실패가 준 것 122 | 곁에 있는 사람들 128 | 우리가 선택한 길 132
〈 PART 4 〉 나는 성장하기로 결심했다
기다림, 불안함, 초초함과 싸우다 141 | 뭐하는 분이세요? 144 | 나를 채우는 시간 149 | 노력한다는 것 154 | 차곡차곡 하루를 쌓다 158 | 비교하지 않기 162 | 다시, 호흡 167 | 지금만 할 수 있는 일들 172 | 시간의 힘 178
〈 PART 5 〉 언젠가 새로운 생명이 온다면
환희와 기쁨으로 안아 줄게 185 | 언제나 그 자리에서 188 | 부모가 될 준비 192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196 | 파도를 타는 시기 199 | 진정으로 행복한 나 202 | 너를 향해 배를 띄우며 205
마치며 21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저녁을 먹으러 시댁에 들른 길에 시아버님이 아기 사진이 가득한 달력을 건네주셨습니다. 집에 가져다 놓고 예쁜 아이를 많이 보라고, 아기는 서른 전에 낳으면 똑똑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제 나이 스물여덟, 그해 결혼을 했습니다. 아직 아기보다는 일과 젊음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시아버님의 마음이 부담스러웠지만 일단은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 달은 여행 준비로, 또 한 달은 야근이 많아서, 다음 한 달은 남편의 교대 근무로 배란일을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활하다 보니 몇 달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피임하지 않은 지 6개월이 지나자 조금씩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왜 안 생기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이 점점 신경 쓰였습니다. 어느새 마음속에 뿌리내린 걱정의 씨앗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졌습니다. 결혼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