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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철학이 뭡니까?

반철학이 뭡니까?

기다 겐 (지은이), 장은정 (옮긴이)
  |  
재승출판
2019-08-2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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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철학이 뭡니까?

책 정보

· 제목 : 반철학이 뭡니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8352289
· 쪽수 : 296쪽

책 소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적 사고,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초자연적 사고로서의 철학, 그리고 자연적 사고를 되살려 철학을 비판하고 해체하려 했던 니체 이후의 반철학을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시작하며

제1장 철학은 서양인에게만 통하는 사고법이다
죽음에 직면하여 |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철학이라는 마약 | 서양이라는 문화권의 특수함 | 자연적 사고 | 철학의 어려움 | 반철학으로 가는 길 | 아버지의 한마디 | 오역에서 비롯된 출발 | ‘애지’에는 보편성이 없다 | 철학에 대한 오해 | 철학의 중심 문제 | 존재란 무엇인가 | ‘만들다’, ‘나다’, ‘생성하다’라는 세 가지 기본 동사 |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과 하이데거 | 하이데거와 마루야마 마사오

제2장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일
고대 그리스의 사고 개혁 | 아테네 vs. 스파르타 | 소크라테스가 고발된 진짜 이유 | 의문이 풀리지 않는 재판 | 정평이 난 냉소주의자 | 소크라테스는 누구인가 | 플라톤의 세계 방랑여행 | 서양을 만들어낸 비약 | ‘자연’과 ‘제작’ | ‘형이상학’이라는 역어의 문제 | 아리스토텔레스와 ‘책의 운명’ | 고대 그리스의 커리큘럼 | 기독교 신학과 철학의 관계 | 번역의 어려움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철학’ | ‘형상’과 ‘질료’ | 초자연적 사고양식만은 계승

제3장 철학과 기독교의 깊은 관계
철학의 두 원류 |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 《신국론》을 관철하는 플라톤주의 | 저물어가는 고대, 그리고 철학 | 이슬람권에서 연구된 아리스토텔레스 | 토마스 아퀴나스와 스콜라 철학 | 아리스토텔레스?토마스주의에 의한 기독교 교의 체계 | 되돌아보는 플라톤?아우구스티누스주의 | 메이지 초기의 서양 철학 수용 | 후쿠자와 유키치의 ‘실학’ | 데카르트는 정말로 근대적 자아를 자각했는가 | 기계론적 자연관의 형성 | 갈릴레오의 공적 | 수학적 자연과학의 수수께끼 | 데카르트의 생애 | 보편철학의 구상 | 수학적 자연과학의 존재론적 기초 확립 | 방법적 회의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수학과 자연연구의 연계는 필연적이다 | 양적 자연관은 기독교의 신앙을 배반하지 않는다 | 초자연적 사고양식의 근대적 경신 | 근대 철학의 구도 | ‘Subject’와 ‘Object’의 의미 전환

제4장 근대 철학의 전개
고전적 이성주의로부터 계몽적 이성주의로 | 영국 경험주의의 철학 | 칸트의 생애 | 이성적 인식과 경험적 인식 | 이성주의 | 영국의 경험주의 | 칸트의 문제의식 |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 초월론적 주관성 | 직관의 형식과 사고의 카테고리 | 확실하게 성립하는 인식과 성립하지 않는 인식 | 칸트 철학의 체계 | 근대 철학은 왜 문체가 달라졌을까? | 칸트에서 헤겔로 | 헤겔과 그의 시대 | 헤겔이 칸트 철학을 전개한 방식 | 역사적 세계 | 변증법적으로 생성하는 정신이란 | 절대 정신 | 초자연적 사고양식의 완성 | 되살아난 ‘자연’의 개념

제5장 ‘반철학’의 탄생
니체 이전과 이후 | 마흐와 니체 | 세기말 유럽의 모습 | 니체는 ‘실존주의자’가 아니다 | 《비극의 탄생》과 쇼펜하우어 | 독일 형이상학의 계보 | 비극의 성립 | 산 자연의 개념 | 새로운 생의 개념 | 주저의 구상 | ‘힘에의 의지’ 철학 | 유럽의 니힐리즘 | 니힐리즘의 극복=최고 가치에 대한 비판 | 새로운 가치 정립의 원리 | 니체는 왜 가치 전도를 도모했나 | 한 권의 위서, 《누이와 나》 | 근친상간 터부 | 가치란 무엇인가 | 인식과 진리 | 예술과 미 | 육체의 복권 | 가치사상 | ‘영원회귀’ 사상 | ‘영원회귀’와 ‘힘에의 의지’ | 니체의 한계 | 반철학으로서의 현대 철학

제6장 하이데거의 20세기
하이데거와 나치즘 | 동화유대인 문제 | 하이데거에 대한 오해 | 하이데거의 사상 형성 | 후설과 하이데거 | 가톨릭으로부터의 이반 | 〈나토르프 보고서〉 | 《존재와 시간》 최초의 초안 | 마르부르크 대학에서의 하이데거 | 〈나토르프 보고서〉와 《존재와 시간》 | 《존재와 시간》의 진정한 의도 | 《존재와 시간》 좌절의 원인 | 《현상학의 근본 문제》 | 하이데거의 기본적 의도 | 《존재와 시간》과 하이데거의 나치 협력 | 하이데거의 좌절 | 전후의 하이데거 | 철학, 그것은 무엇인가? | 철학에 앞선 위대한 사색 | ‘무엇인가’라는 물음 | ‘그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 | 존재에의 회상 | 반철학과 반인간주의

맺으며
해설
명연주가 기다 겐의 비밀_미우라 마사시(三浦 雅士)

저자소개

기다 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8년 야마가타(山形)현에서 태어나 2014년 세상을 떠났다. 도호쿠(東北) 대학 철학과를 졸업했고 주오(中央) 대학 명예교수를 지냈으며 마르틴 하이데거, 에드문트 후설, 모리스 메를로 퐁티 등 현대 서양 철학자의 주요 저작을 일본어로 알기 쉽게 번역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패전 직후 암상인으로 생활을 꾸려간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는 《현상학》 《반철학사》 《현대의 철학》 《하이데거의 사상》 《메를로 퐁티의 사상》 《암상인이 될 뻔했던 철학자》 《피아노를 치는 니체》 《철학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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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 겐의 다른 책 >
장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아동미술 교육에 종사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수학 잘하는 창의 IQ 160 만들기> <두뇌력 퍼즐> <유해물질 의문 100> <전투전략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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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도 철학을 가르쳐 왔다. 전부터 내가 사고해온 방법은 서양이라는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철학(philosophy)’이라 일컬어진 것과는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 흔히들 일본에는 철학이 없다는 말을 하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이 없다는 사실이 그다지 수치스럽지는 않다. 철학은 서양 문화권에서 생겨난 특유의 인위적인 사고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굳이 따지자면 내가 하는 작업은 ‘철학’을 비판하고 그러한 사고법을 뛰어넘으려는 것인데, 이는 ‘반철학(anti-philosophy)’이라고 부른다. 서양에서 19세기 말에 니체가 활동한 이후 등장한 사상가들의 작업도 ‘철학비판’, ‘반철학’이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지칭하기도 한다. - 시작하며


19세기 후반에 일어난 변화는 니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던 니체의 주요 연구 주제는 그리스 비극이 성립한 과정이었다. 그런데 그리스 비극이 성립하던 시기에는 ‘소크라테스 이전 사상가들’이 활약했기에 니체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이들에게 향했다. 그러던 중 니체는 당대의 유럽 문화에 회의를 느끼고 원인을 찾다가, 초자연적 원리를 내세워 자연을 생명이 없는 재료로 보는 반자연적 사고법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니체는 서양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그러한 사고법이 무효해졌음을 ‘신은 죽었다’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신’은 ‘초자연적 원리’를 가리킨다. 니체는 당대 유럽 문화의 위기를 타개하려면 만물을 스스로 생성하는 자연이라고 본 고대 그리스 사상을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이데거, 메를로 퐁티, 자크 데리다 등 20세기 사상가는 모두 조금이나마 니체의 지향을 계승하고자 했다. 니체에게 철학은 초자연적 사고를 의미했으며, 그것에 대한 비판이 그의 진짜 목표였다. 즉 ‘철학비판’, ‘철학의 해체’, ‘반철학’이었다. 비록 ‘반철학’이라는 용어는 메를로 퐁티가 후기에 사용한 것이지만.


평소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니 가슴이 벅찰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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