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포레스트

리얼 포레스트 - 진짜 이야기
나에게 시골이란?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먼 하늘의 별
흔들리는 무궁화 열차
한 남자의 그토록 그리운 산천
땅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두려움을 안고 미지를 향해 떠나는 출발선
배를 채우는 농업보다 가슴을 채우는 농촌
하늘, 땅, 자연과의 소통 배달부
마지막 입항하는 항구의 희망 유도등
다시 내 인생을 사랑하게 해 준 복덩어리
바보들의 천국 놀음
언젠가 내 아이들이 손을 내밀 때 잡아 줄 수 있는 곳
요물단지
돌 지날 무렵의 첫걸음
계속 가야 하는 길
가장 평화롭고 겸손해지는 공간
솜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곳
새로운 개척의 길
숙제를 잘 해 온 학생에게만 후 하신 엄한 선생님
계속 가야 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길
아내와 함께 청바지에 고무신 신고 처음 오르는 겨울 산
이미지 검색의 부작용
언젠가 잡아야 하는 뜬구름
이민자 생활
두 차례의 도박
이장과 눈물
전진도 후진도 못하는 막다른 골목의 빈 수레
지나간 세월 위선과 현실 틈새 사이로 나를 비추는 강렬함
어릴 때 외갓집 추억으로 담아두고 말았어야 했던 곳
끝없는 미로
어느덧 내가 존재하는 이유
수렁논
1리터의 곡물 생산보다 1평방미터의 농촌 공간
나를 내게 비춰주는 거울
내 몸을 의탁할 공간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평생직장
고무줄, 바쁘게 할수도 있고, 느리게 할 수도 있는 좋은 공간
아이에게 마음의 고향 만들기
숙명처럼 물려 받은 삶의 동반자
있는 그대로가 표출되는 원시적 공간
거짓 없이 대가를 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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