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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88501298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Bắt đầu_ Vũ Thị Thanh Hoa sống ở huyện Okchoen
들어가며_ 옥천에 살고 있는 ‘부티탄화’
간절한 마음으로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만, 잘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당신들의 질서
낯선 공간, 낯선 향기, 낯선 언어, 낯선 시선
한국에선 한국법만 따르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는 사람?
내가 내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나의 정체성(나라, 피부색, 종교)을 비하하지 마세요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오늘도 공원 한 바퀴
얼마 주면 돌아오니?
친구 없었으면 미쳤을 거예요
112 신고해도 소용없어요
아이 없이 못 살아요, 이대로도 못 살아요
사랑하는 나의 아기, 내 마음 알고 있니?
‘나’로 살기 위한 싸움
우리들의 사이버마을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용기
하나의 힘으로 뭉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첫’ 기자회견
이주공동체를 꿈꾸며
잘 살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서
이주여성이 살고 싶은 ‘공간과 관계’
옥천군결혼이주여성협의회 부티탄화 회장 인터뷰
우리, 여기서 ‘일’하고 있어요
외국인노동자 A씨 인터뷰
나가며_ 용감한 나의 언니들에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주여성은 누구인가. 이들은 자신을 이렇게 명명했다. ‘가난한 집 맏딸’. 익숙한 단어다. 산업화 시기 급격히 빈곤해진 농촌사회에서 서울로 돈을 벌러 간다던 한국의 ‘맏딸’들이 꼭 그랬었으니까.
이주여성들은 한국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기대와 꿈이 좌절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주를 통해 원 가족의 계층 상승을 도울 수 있다는 성공 신화, 드라마 속 삶을 살 수 있다는 환상이 산산조각 나는 경험이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속았다’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나간다. 새로운 환경이지만, 자신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해 무급노동인 가사노동, 출산과 육아, 시부모 모시기, 가내노동(농사)을 수행하며, 동시에 생계비를 벌어오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주여성은 다문화가족의 일원이다. 다문화가족이란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가족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주여성들은 자신들의 생활이 다문화가족의 생활이 아니라고 말했다. 자신이 자라온 문화, 언어, 전통을 모두 버리고 한국문화에 동화되도록 강제당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