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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554522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1-11-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글’이라는 속 깊은 친구를 소개하다
(1) 아침Breakfast : 빈속을 달래듯 글로 달랜다면
밥상을 차려볼까/밥을 푸듯, 삶을 푸고/밥상이 기다려지는 아침/아이가 둘이다/미혼 남매/비혼 남매 /개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과외/사주팔자와 권사님/말로 푼다/술로 푼다/글로 푼다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1: 반짝이는 기억을 찾아 보아요
영원한 막내이고 싶었단다/돈가스집 사장이 되고 싶었지요/바다가 되고 싶어요
(2) 점심Lunch : 위장이 채워지듯 삶이 채워지고
내를 건너서 숲으로/글쓰기의 숲으로/진짜 숲으로/100점 인생/초밥 인생/지의류 인생/흰 머리 휘날리며 포스를 찍는다/서대문에 연예인이 산다/식당집 딸은 상비군이다/비행기와 리어카는 있어도 버스는 없었다/자영업자의 삶/방송작가의 삶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2: 속마음을 털어놓아요
강물이 흘러가듯/높은 산을 돌아가듯/그렇게 지나간다
(3) 저녁Dinner : 한번쯤은 가만히 서로를 들여다보는 시간
전동 킥보드 타는 할머니/맛있게 사는 칼럼니스트/물질하는 글쟁이/스타벅스 로망 이야기/어쩌다 서점 이야기/스타벅스 로망 뒷이야기/몸무게를 늘릴 나이/한창 꿈꿀 나이/생각이 간결해질 나이/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내가 먼저 갔더라면/네가 먼저 갔으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3: 함께 책을 쓰게 된 우리에게
70대여, 나빌레라/고맙다, 삼인용 식탁/글에게 비는 마음
(4) 가끔은, 브런치Brunch : 가족, 어쩌면 가장 가까운 타인
가족/어쩌면/가장 가까운 타인에게
에필로그: 당신의 의자를 남겨 놓습니다
추천의 글1: 양희은
추천의 글2: 김택근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마주보며 씩, 웃는다. 서로의 마음을 쓰담쓰담 다독인다. 집에 오니 K가 씩, 웃는다. 따끈한 커피를 타준다. 삼인용 식탁에서 마시는 커피가 호텔 예식장 커피보다 훨씬 더 맛있고 훌륭하다.”_ ‘아이가 둘이다’ 중에서
“’글이란 대체 무엇일까?’ 이제야 물음표를 던져본다. 19년차 방송작가라는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나의 이야기를 적어가며 다시 새내기 작가가 된 듯하다. 방송원고가 한껏 치장한 풀메이크업 얼굴이라면 주말마다 써 내려가고 있는 글은 화장을 다 지운 민낯 같기만 하다. 글 앞에서 혼자 울고 웃는 요즘의 내가 참 생소하지만 그때마다 언제나 ‘그래도 괜찮아’라고 토닥여주는 글이 있어서 깊은 숨을 쉬는 중이다.”_ ‘글로 푼다’ 중에서
“어머니, 잠시 잊고 있었는데 한때는 제 꿈이 돈가스집 사장이 되는 거였어요. 글을 쓰면서 추억을 들추는 작업을 하다 보니 잊고 있던 꿈도 생각나고 돈가스를 자게 썰어서 입에 넣어 주시던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다시 7살 아이로 잠시 돌아간 듯 싶습니다. 추억을 들추는 건 다소 낯간지럽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참 맛있는 시간이네요. 오늘 저녁은 아무래도 어머니, 지은이랑 같이 맛있는 돈가스를 먹어야겠습니다.”_ ‘돈가스집 사장이 되고 싶었지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