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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88605293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4-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연습실의 유령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일
: 피아니스트 지유경
오롯이 나일 수 있을까, 어떤 모습이라도
: 지휘자, 작곡가 윤한결
즐거움이라는 동력
: 비올리스트 이한나
헤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 오페라 코치, 피아니스트 김지희
답을 찾던 소년은 답이 없음을 노래하고
: 퍼커셔니스트 이원석
질문도 답도 더 모호하고 복잡하게
: 기획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문종인
감지하고 모방하고 창조하며, 자유롭게
: 플루티스트 유우연
음악이 떠나간 자리에 남아
: 음악비평가 신예슬
1밀리미터만큼의 절망과 도전
: 피아노 테크니션 이세호
자기만의 이상한 나라를 만드는 앨리스
: 크리에이터, 피아니스트, 작곡가 나래솔
클래식 음악으로 들어가는 다른 문
: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대표 박주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운한 마음을 그저 스스로 달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서운해만 하며 시간을 죽이는 이는 볼 수 없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연습실이 터질 만큼 무수한 유령들을 불러내는 이가 맞이할 어느 끝을 기대하며 가는 수밖에.
영상이나 거울을 보고 수백 번 연습한 지휘자는 단 한 번이라도 실제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에서 연주해본 경험자를 따라갈 수 없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길이 진정 스스로 원하는 길이라면 때때로 고통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딛고 나아갈 수 있다. 작은 고통이라면 꾀를 부려 이겨낼 것이고, 아주 큰 일이라면 다른 이의 도움을 받는 등 해결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만두어야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것은 자신의 길이 아닌 거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신속한 도망과 미련 없는 포기는 또 다른 더 분명한 길을 만나게 해준다. 나의 경우에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