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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867472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08-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상처 때문에 더 멀리 나가지 못하는 당신에게 .
1장 상처를 가지고 산다는 것
당신을 믿어요, 그런 당신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
‘특수한 유발자극’이라는 지뢰
애초부터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래, 네 잘못이 아니야
갑자기 눈물이 떨어질 때
2장 조금씩 다른 선택
시간에 갇힌 사람
관계의 제1원칙
당연히 그럴 수 있다
뿌리가 드러난 나무
파도에 휘청대지 않는 섬이 되려면 .
열등감의 사용법
ENOUGH
3장 상처와 함께 자란다
꽉 찬 미완성
가족의 비밀
용서에 관하여
자기분석의 함정
불안함이 올라올 때
4장 불행에 임하는 자세
행복의 자격
아무도 상처 준 사람이 없다
타인의 고통 앞에서
다시 보이는 것들
오래 울었던 당신에게
에필로그_thanks to 진짜 엄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상처의 맨얼굴과 대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내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외로움과 절박함의 끝에 섰을 때, 자기 믿음이 채워지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코치는 이미 당신에게 그럴 만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결국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임을 스스로 믿도록 돕는다. 자꾸 상처만 노려보다 걸려 넘어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당신을 믿어요. 저의 목표는 내가 당신을 믿는 것보다 당신이 스스로를 더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나는 이해한다고 말하면서 도망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았다. 지난날을 들추어봤자 골치만 아프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이해한다고 한다. ‘아프다’고 하지 않고 ‘이해한다’고 말하고, ‘슬프다’고 하지 않고 ‘어쩔 수 없다’고 답한다. 나도 이전에는 사람들이 엄마와 떨어져 사는 가여운 아이의 심정을 위로해주려고 할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 “엄마를 이해해요. 나 같아도 우리 아빠랑 살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엄마도 어렸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요.” 이렇게 말하고 나면 사람들은 더 말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안 일이지만 그 이해는 진짜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도 자식을 버리지는 말았어야 했다. 나는 엄마가 너무나 필요한 나이 7살이었다. 그러나 그저 이해한다고 덮고 지나가야 덜 상처받는다고 믿었고, 사람들에게 덜 불쌍하게 보인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