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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91188754168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이번에는 다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_ 신진오
‘모 아니면 도’의 한국 주식시장에 대처하는 법 _ 홍춘욱
서문 | 역사를 바탕으로 확률을 추론하라 _ 켄 피셔
1장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생각은 언제나 틀렸다
높은 적중률은 정확한 세계관에서 나온다
새로울 것 없는 새 기준(뉴 노멀)
‘고용 없는 경기 회복’이 아니라 ‘경기 회복 후의 고용 개선’이다
항상 두려워하지만 거의 발생하지 않는 더블딥
2장 평균에 속지 마라
강세장 수익률은 평균보다 높다
약세장 막바지의 하락세를 압도하는 V자 반등
극단적인 수익률은 정상적인 모습이다
모욕의 달인이자 사악한 협잡꾼인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 달성은 매우 어렵다
3장 변동성은 정상적이며, 그 자체로 변동한다
나쁠 것도 없고 좋을 것도 없는 변동성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는다
괴로운 일일 등락
주식의 손실 발생 기간은 채권보다 짧다
경제적 변동성 또한 정상적이다
불법과 사기를 피하려면 변동성을 수용하라
단조로운 순간은 한 번도 없었다
4장 존재한 적이 없는 장기 약세장
약세장이라는 색안경
큰 조정도 수익률에 타격을 주지는 못한다
5장 부채에 대한 거짓 공포
문제는 적자가 아니라 흑자다
부채 때문에 경제가 안 좋았던 적은 없다
결코 현실이 될 수 없는 채무 불이행
6장 더 우월한 주식은 없다
비슷해지는 장기 수익률
장기 예측은 불가능하다
안전해 보이지만 실은 열기 추적일 수도 있다
역사가 알려주는 타이밍
7장 이데올로기에 눈이 먼 투자자들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운 구역으로 들어가라
당신네 당도 낫지 않다
대통령과 위험 기피
대선과 인버스 투자
중국의 경제 통제
정치보다 기업 운영이 세상에 더 이롭다
8장 언제나 글로벌했던 세계 경제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
진짜 위험은 해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역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부록 | 캔자스 같은 곳은 없다
주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용위기도 새로운 사건이 아니며, 약세장이나 강세장 역시 마찬가지다. 지정학적 갈등 또한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뿌리 깊은 사건이며, 전쟁과 테러 역시 그러하다. 자연재해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자연재해가 더 크고 심각하며 잦아졌다’는 주장은 전혀 옳지 않다. 우리가 독특한 새 시대에 살고 있다는 믿음은 오만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도 이전 세대의 시대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템플턴 경은 반드시 역사를 공부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믿었다. 역사라는 기준점이 없으면 우리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으며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도 없다. 시장 참여자 대부분의 역사의식이 자신의 투자 기간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대에 그는 시장의 역사를 연구했다.
실업률은 경기 침체 시작 직전이나 시작 직후부터 증가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그러나 지금까지 경제사를 통틀어 실업률은 경기 침체가 끝난 뒤에도 예외 없이 계속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 기간이 수개월~1년 이상 이어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기 침체 기간이나 이후에 공식 실업률이 가짜라고 불평했다. 사람들은 실제로 실업 상태였거나 취업을 해도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늘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심지어 활황기에도 실업자는 많았으며 정부에서 발표하는 공식 실업 통계는 항상 미덥지 않았다. 당신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든 허공에 대고 주먹을 휘두르든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장담하건대 다음 경기 침체에서도 실업률은 침체 기간 종료 후 계속 상승할 것이다. 그리고 언론은 고용 없는 경기 회복이라고 불평을 늘어놓을 것이다. 내 말이 맞을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실업률이 높으면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고 착각하는데, 이러한 행태를 잘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착각이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해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도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그러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모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어리석은 착각이다. 실업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기다리다 보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확인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며 특히 자본시장에서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지나치게 크고 빠른 상승세’ 같은 것은 없다. 강세장에 허용되는 주가 상승 한계선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주간, 월간, 연간 허용되는 주가 상승 한계선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해든 단 몇 주나 며칠 만에 주가가 폭등할 수 있다. 그 시점은 아무도 모른다. 막상 그 시점이 오면 사람들은 상승세가 지나치게 크고 빠르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이것도 정상적인 모습이다. 약세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중략) 주가는 상승했다가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단지 상승했다는 이유로 하락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여러 번 목격하고도 잊는다. 누군가 “상승세가 지나치게 크고 빨랐다”라고 말하면 무시하라. 펀더멘털이 악화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지나치게 크고 빨랐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기억력이 나쁘다는 사실만 드러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