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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8810369
· 쪽수 : 96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동천
동천冬天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피는 꽃
님은 주무시고
모란꽃 피는 오후
내 영원은
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추석
눈 오시는 날
마른 여울목
무無의 의미
동지冬至의 시
저무는 황혼
고대적 시간
선운사 동구
삼경三更
재채기
우리 님의 손톱의 분홍 속에는
여자의 손톱의 분홍 속에서는
비인 금가락지 구멍
수로부인의 얼굴
영산홍
봄볕
고요
무제(매가 꿩의 일로서…)
내가 돌이 되면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
어느 날 밤
한양호일漢陽好日
산골 속 햇볕
전주우거全州隅居
중이 먹는 풋대추
마흔다섯 실한 머슴
가벼히
연꽃 위의 방
고대적 시간
여행가
여행가旅行歌
봄치위
내가 또 유랑해 가게 하는 것은
칡꽃 위에 버꾸기 울 때
일요일이 오거든
무제(몸살이다…)
석류꽃
어느 가을날
산수유 꽃나무에 말한 비밀
경주소견慶州所見
강릉의 봄 햇볕
무제(피여. 피여…)
나는 잠도 깨여 자도다
나그네의 꽃다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은 눈썹을/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동지섣달 날으는 매서운 새가/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동천」 전문
섭섭하게,/그러나/아조 섭섭치는 말고/좀 섭섭한 듯만 하게,//이별이게,/그러나/아주 영 이별은 말고/어디 내생에서라도/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연꽃/만나러 가는/바람 아니라/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엊그제/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한두 철 전/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전문
선운사 골째기로/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선운사 동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