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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8810376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9-08-0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질마재 신화
신부新婦
해일海溢
상가수上歌手의 소리
소자 이 생원네 마누라님의 오줌 기운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신발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
눈들 영감의 마른 명태
내가 여름 학질에 여러 직 앓아 영 못 쓰게 되면
이삼만이라는 신
간통사건과 우물
단골무당네 머슴아이
까치마늘
분질러 버린 불칼
박꽃 시간
말피
지연紙鳶 승부
마당방
알묏집 개피떡
소망(똥깐)
신선 재곤이
추사와 백파와 석전
석녀 한물댁의 한숨
내소사 대웅전 단청
풍편의 소식
죽창竹窓
걸궁배미
심사숙고
침향沈香
꽃
대흉년
소×한 놈
김유신풍
노래
새벽 애솔나무
2월의 향수
매화에 봄 사랑이
노자 없는 나그넷길
초파일의 신발코
단오 노래
유둣날
칠석
무궁화에 추석달
국화 향기
시월이라 상달 되니
오동지 할아버님
발跋/박재삼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내지 않는다/저 눈부신 햇빛 속에/갈매빛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여름 산 같은/우리들의 타고난 살결,/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무등을 보며」 부분
보라, 옥빛, 꼭두서니,/보라, 옥빛, 꼭두서니,/누이의 수틀을 보듯/세상은 보자/누이의 어깨 너머/누이의 수틀 속의 꽃밭을 보듯/세상은 보자 ―「학」 부분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봄부터 솥작새는/그렇게 울었나 보다//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든/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도 오지 않었나 보다 ―「국화 옆에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