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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황현산 (지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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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862139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8-06-25

책 소개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산문집. 첫번째 산문집인 <밤이 선생이다>가 나온 지 5년 만이다. 지난 5년, 그는 번역가로서의 제 소임을 다하면서도 우리 정치사회의 면면을 쉴 틈 없이 꼬집어왔다. 이 책은 그의 지난했던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목차

서문을 대신해서 머슴새와 ‘밭가는 해골’―5

1부
차린 것은 많고 먹을 것은 없고 ― 16
전쟁을 안 할 수 있는 능력 ― 20
문제는 또다시 민주주의다 ― 24
한국일보에는 친구들이 많다 ― 28
그의 패배와 우리의 패배 ― 32
국경일의 노래 ― 36
외래어의 현명한 표기 ― 40
방언과 표준어의 변증법 ― 44
홍어와 근대주의 ― 48
예술가의 취업 ― 52
날카로운 근하신년 ― 56
말의 힘 ― 60
대학이 할 일과 청소 노동자 ― 64
공개 질문 ― 68
악마의 존재 방식 ― 72
진정성의 정치 ― 76

2부
종이 사전과 디지털 사전 ― 82
어느 히피의 자연과 유병언의 자연 ― 86
어떤 복잡성 이론 ― 90
한글날에 쓴 사소한 부탁 ― 94
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 98
1700개의 섬 ― 102
변화 없다면 ‘푸른 양’이 무슨 소용인가 ―106
인성 교육 ― 110
운명과 인간의 위험 ― 114
다른 길 ― 117
마더 구스의 노래 ― 120
오리찜 먹는 법 ― 125
표절에 관하여 ― 129
‘어린 왕자’에 관해, 새삼스럽게 ― 135
학술 용어의 운명 ― 140
언어, 그 숨은 진실을 위한 여행 ― 145

3부
‘아 대한민국’과 ‘헬조선’ ―152
식민지의 마리안느 ― 157
『어린 왕자』의 번역에 대한 오해 ― 162
슬픔의 뿌리 ― 167
두 개의 시간 ― 170
간접화의 세계 ― 174
‘여성혐오’라는 말의 번역론 ― 180
문단 내 성추행과 등단 비리 ― 186
닭 울음소리와 초인의 노래 ― 192
소녀상과 만국의 소녀들 ― 198
투표의 무의식 ― 204
풍속에 관해 글쓰기 ― 210
희생자의 서사 ― 216
더디고 더딘 광복 ― 220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인가 ― 226

4부
폐쇄 서사―영화 <곡성>을 말하기 위해 ― 232
작은, 더 작은 현실―권여선의『봄밤』을 읽으며―243
미래의 기억 ― 253
키스의 현상학 ― 263
시간과 기호를 넘어서서 1―영화 <컨택트>에 붙이는 짧은 글 ― 273
시간과 기호를 넘어서서 2―영화 <컨택트>에 붙이는 짧은 글 ― 282
미라보 다리와 한국 ― 292

5부
거꾸로 선 화엄 세계―김혜순 시집『피어라 돼지』―304
세기말의 해방―이수명 평론집『공습의 시대』―307
편집자 소설과 염소―김선재 연작소설집『어디에도 어디서도』―310
이 경쾌한 불안―김개미 시집『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313
시의 만국 공통 문법―천양희 시집『새벽에 생각하다』―316
새롭게 그 자리에―신영배 시집『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319
한국 로망의 기원―조선희 장편소설『세 여자』―322
슬픔의 관리―신철규 시집『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325
미당의 ‘그러나’―『미당 서정주 전집』―328
시인과 소설가―이경자 평전『시인 신경림』―331
문학의, 문학에 의한, 문학을 위한 2인칭―김가경 소설집『몰리모를 부는 화요일』―334
계획에 없던 꽃피우기―정진규 시집『모르는 귀』―337
바람 소리로 써야 할 묘비명―장석남 시집『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340

저자소개

황현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6월 17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 중 아버지의 고향인 신안의 비금도로 피난 가 비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목포로 돌아와 문태중학교, 문태고등학교를 거쳐 1964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잠시 편집자로 일하다가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아폴리네르 연구로 석사(1979), 박사(1989) 학위를 취득하는데, 이는 각각 국내 첫 아폴리네르 학위 논문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얼굴 없는 희망-아폴리네르 시집 '알콜' 연구』(문학과지성사, 1990)를 펴냈다. 1980년부터 경남대 불어불문학과와 강원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명예 교수였다. 프랑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시를 연구하며 번역가로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열화당, 1982 ; 열린책들, 2015)를, 현대시 평론가로서 『말과 시간의 깊이』(문학과지성사, 2002)를 출간 한 바 있다. 퇴임 후 왕성한 출판 활동을 펼쳐, 2012년 비평집『잘 표현된 불행』(문예중앙 ; 난다, 2019)으로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했다. 말라르메의 『시집』(2005),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2006), 발터 벤야민의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2010), 아폴리네르의 『알코올』(열린책들, 2010),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미메시스, 2012),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문학 동네, 2015)과 『악의 꽃』(민음사, 2016),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문학동네, 2018) 등을 번역하며 한국 현대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대중 매체에 다수의 산문을 연재하며 문학을 넘어선 사유를 펼쳤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삼인, 2015), 『밤이 선생이다』(난다, 2016),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난다, 2018) 등의 산문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수류산방, 2013) 외 여러 권의 공저를 남겼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6대 위원장을 맡았다. 담낭암으로 투병하다가 2018년 8월 8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고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난다, 2019),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난다, 2020)가 출간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긴말이 필요 없이 우리에게 전쟁은 민족의 공멸을 뜻한다. 남북의 삶이 뿌리까지 파괴되고 민족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된다면 경제적으로 부를 쌓은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젊은 두뇌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재주 많은 사람들이 문예의 꽃을 피운들 그게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민족의 한쪽이 나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도와야 하는 것은 우리다. 남북은 가장 가까운 핏줄로 연결되어 있고, 수천 년 동안 같은 운명 앞에 서 있었고, 또다시 긴박한 위험을 목전에 두고 같은 운명을 고뇌하고 있다. 함께 번영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실천하는 지혜가 진정한 앎이며, 한쪽의 동포가 비극적인 결단을 내리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힘이 진정한 국력이다. 거기에서가 아니라면 한 국가의 자존심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2013. 4. 13.)
―「전쟁을 안 할 수 있는 능력」중에서


흉악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폐지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형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없애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같기에 우리의 패배를 증명하는 꼴이 된다. 게다가 문제는 없어지지 않는다. 흉악범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일상이기 때문이다. (2013. 7. 20.)
―「그의 패배와 우리의 패배」중에서


예술도 밥을 먹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니 밥벌이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업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일까. 논의를 좁혀 문학에 관해서만 말한다면, 문학 관련 학과를 졸업한 많은 작가가 출판계나 문화 관련 직종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하기도 하지만, 한 문인이 취직을 하지 않는다면 그가 작가로서 성공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글쓰기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교수직을 그만둔 작가도 많다. 그들이 자기 모교에 불명예를 안겼는가. 대통령이 어디선가 가수 싸이를 창조경제의 모범으로 꼽았다는데 싸이가 4대 보험 직장인인가.
나는 창조경제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없지만 창조를 모른다고 할 수는 없다. 정장을 하고 4대 보험 직장에 출근하는 것만이 취업이 아니란 것을 아는 것이 창조의 시작이다. (2013. 12. 7.)
―「예술가의 취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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