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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악의 꽃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은이), 황현산 (옮긴이)
난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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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악의 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185960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10-16

책 소개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완역판이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유려하고도 정확한 문장,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랑스문학을 소개한 불문학자 황현산 선생이 번역을 맡았다.

목차

악의 꽃
[ 1861년 텍스트 ]
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1. 축복 / 2. 알바트로스 / 3. 상승 / 4. 만물조응 5. (포이보스가 조각상에) / 6. 등대 / 7. 병든 시신 (詩神) / 8. 돈에 팔리는 시신 (詩神) / 9. 못난 수도사 / 10. 원수 / 11. 불운 / 12. 전생 / 13. 길 떠나는 집시 / 14. 사람과 바다 / 15. 지옥의 동 쥐앙 / 16. 교만의 벌 / 17. 아름다움 / 18. 이상 / 19. 거인여자 / 20. 가면 / 21. 아름다움에 바치는 찬가 / 22. 이국의 향기 / 23. 머리칼 / 24. (내 너를 밤하늘의 둥근 천정만큼) / 25. (너는 우주 전체라도 네 침실에) / 26. SED NON SATIATA / 27. (물결치는 진줏빛 옷을 입으면) / 28. 춤추는 뱀 / 29. 사체 / 30. DE PROFUNDIS CL AMAVI / 31. 흡혈귀 / 32. (소름 끼치는 유태인 여자 곁에서) / 33. 사후의 회한 / 34. 고양이 / 35. DUELLUM / 36. 발코니 / 37. 들린 사나이 / 38. 환영 I. 어둠 II. 향기 III. 사진틀 IV. 초상화 / 39. (내 너에게 이 시구를 바치니) / 40. SEMPER EADEM / 41. 그녀는 모든 것이 / 42. (무슨 말을 하겠느냐, 오늘 저녁) / 43. 살아 있는 횃불 / 44. 공덕전환 / 45. 고백 / 46. 정신의 새벽 / 47. 저녁의 해조 / 48. 향수병 / 49. 독 / 50. 흐린 하늘 / 51. 고양이 / 52. 아름다운 배 / 53. 여행에의 초대 / 54. 돌이킬 수 없음 / 55. 정담 / 56. 가을의 노래 / 57. 어느 마돈나에게 / 58. 오후의 노래 / 59. 시지나 / 60. FRANCISCÆ MEÆ LAUDES / 61. 식민지 태생의 한 귀부인에게 / 62. MOESTA ET ERRABUNDA / 63. 유령 / 64. 가을의 소네트 / 65. 달의 슬픔 / 66. 고양이들 / 67. 부엉이들 / 68. 파이프 / 69. 음악 / 70. 무덤 / 71. 환상적인 판화 / 72. 즐거운 망자 / 73. 증오의 통 / 74. 금간 종 / 75. 우울 (장맛달이 온 도시에 화를 내며) / 76. 우울 (나는 천년을 산 것보다 더 많은 추억을…… ) / 77. 우울 (나는 비 오는 나라의 임금과…… ) / 78. 우울 (낮고 무거운 하늘이 뚜껑처럼) / 79. 망상 / 80. 허무의 맛 / 81. 고뇌의 연금술 / 82. 감응 공포 / 83. 저 자신을 벌하는 사람 / 84. 치유할 수 없는 것 / 85. 시계

파리 풍경
86. 풍경 / 87. 태양 / 88. 어느 빨강 머리 여자 거지 아이에게 / 89. 백조 / 90. 일곱 늙은이 / 91. 키 작은 노파들 / 92. 장님들 / 93. 지나가는 여인에게 / 94. 밭 가는 해골 / 95. 저녁 해거름 / 96. 노름 / 97. 죽음의 춤 / 98. 가식에의 사랑 / 99. (나는 잊지 않았다, 시내에서 가까운) / 100. (당신이 시샘하던 마음 넓은 그 하녀) / 101. 안개와 비 / 102. 파리의 꿈 / 103. 새벽 해거름


104. 술의 넋 / 105. 넝마주이의 술 / 106. 살인자의 술 / 107. 고독자의 술 / 108. 애인들의 술

악의 꽃
109. 파괴 / 110. 순교의 여인 / 111. 영벌 받은 여인들 / 112. 의좋은 자매 / 113. 피의 샘물 / 114. 알레고리 / 115. 베아트리체 / 116. 키티라 여행 / 117. 사랑과 해골

반항
118. 성 베드로의 부인 / 119. 아벨과 가인 / 120. 사탄 연도

죽음
121. 애인들의 죽음 / 122. 가난뱅이들의 죽음 / 123. 예술가들의 죽음 / 124. 하루의 끝 / 125. 어느 호기심 많은 사람의 꿈 / 126. 여행

악의 꽃
[ 1868년 제3판에서 가져온 시편들 ]
처벌당한 책을 위한 에피그라프 / 슬픈 마드리갈 / 어느 이교도의 기도 / 반역자 / 경고자 / 명상 / 뚜껑 / 모욕당한 달 / 심연 / 어느 이카로스의 한탄 / 한밤의 검토 / 여기서 아주 먼


떠다니던 시편들
1. 낭만파의 지는 해

『악의 꽃』에서 삭제된 금지 시편들
2. 레스보스 / 3. 영벌 받은 여인들 / 4. 레테 / 5. 너무 쾌활한 그녀에게 / 6. 보석 / 7. 흡혈귀의 변신

사랑놀이
8. 분수 / 9. 베르트의 눈 / 10. 찬가 / 11. 한 얼굴의 약속 / 12. 괴물 / 13. FRANCISCÆ MEÆ LAUDES

에피그라프
14. 오노레 도미에 씨의 초상화에 붙일 시구 / 15. 롤라 드 발랑스 / 16. 외젠 들라크루아의 〈감옥의 타소〉에 관해

이런저런 시편들
17. 목소리 / 18. 뜻밖의 일 / 19. 몸값 / 20. 어느 말라바르의 처녀에게

익살 시편들
21. 아미나 보세티의 데뷔에 붙여 / 22. 어떤 성가신 사내에 관해서 / 23. 유쾌한 카바레

편집자 주
역자의 말을 대신하여

저자소개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 청년 시절 여러 문인들과 어울리며 문학의 길로 들어섰으나, 무절제하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우려한 가족의 청원으로 금치산 선고를 받아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는데도 평생 가난과 빚에 시달려야 했다.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창작을 중단하지 않은 보들레르는 1845년 첫 책인 미술평론집 『1845년 미술전』을 출간했다. 프랑스 최초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번역 · 소개하여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1857년에는 보들레르의 문학과 삶의 정수가 담긴 『악의 꽃』이 출간됐으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벌금과 시 여섯 편 삭제 판결을 받았다. 이후 에세이 『인공 낙원』과 『악의 꽃』 2판을 연이어 출간하고 비평문도 활발히 발표했으나, 오랜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다가 1867년 46세에 영면했다. 사후에 산문시집 『파리의 우울』, 에세이 「내면 일기」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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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6월 17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 중 아버지의 고향인 신안의 비금도로 피난 가 비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목포로 돌아와 문태중학교, 문태고등학교를 거쳐 1964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잠시 편집자로 일하다가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아폴리네르 연구로 석사(1979), 박사(1989) 학위를 취득하는데, 이는 각각 국내 첫 아폴리네르 학위 논문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얼굴 없는 희망-아폴리네르 시집 '알콜' 연구』(문학과지성사, 1990)를 펴냈다. 1980년부터 경남대 불어불문학과와 강원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거쳐 1993년부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10년부터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명예 교수였다. 프랑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시를 연구하며 번역가로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열화당, 1982 ; 열린책들, 2015)를, 현대시 평론가로서 『말과 시간의 깊이』(문학과지성사, 2002)를 출간 한 바 있다. 퇴임 후 왕성한 출판 활동을 펼쳐, 2012년 비평집『잘 표현된 불행』(문예중앙 ; 난다, 2019)으로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했다. 말라르메의 『시집』(2005),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2006), 발터 벤야민의 『보들레르의 작품에 나타난 제2제정기의 파리』(2010), 아폴리네르의 『알코올』(열린책들, 2010),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미메시스, 2012),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문학 동네, 2015)과 『악의 꽃』(민음사, 2016),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문학동네, 2018) 등을 번역하며 한국 현대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대중 매체에 다수의 산문을 연재하며 문학을 넘어선 사유를 펼쳤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삼인, 2015), 『밤이 선생이다』(난다, 2016),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난다, 2018) 등의 산문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3인의 아해가 도로로 질주하오』(수류산방, 2013) 외 여러 권의 공저를 남겼다.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6대 위원장을 맡았다. 담낭암으로 투병하다가 2018년 8월 8일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고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난다, 2019),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난다, 2020)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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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그 시간이 오네, 꽃대 위에서 바들거리며
꽃은 송이송이 향로처럼 피어오르고
소리와 향기 저녁 하늘에 감돌고.
우울한 왈츠에 나른한 어질머리!

꽃은 송이송이 향로처럼 피어오르고,
아픈 마음 하나 떨리듯 바이올린은 흐느끼고,
우울한 왈츠에 나른한 어질머리!
하늘은 대제단처럼 슬프고도 아름답네.

아픈 마음 하나 떨리듯 바이올린은 흐느끼고,
막막하고 어두운 허무가 싫어, 애절한 마음 하나!
하늘은 대제단처럼 슬프고 아름답네.
태양은 얼어붙는 제 핏속에 빠져들고.

막막하고 어두운 허무가 싫어, 애절한 마음 하나,
저 빛나는 과거의 자취를 모두 긁어모으네,
태양은 얼어붙는 제 핏속에 빠져들고……
그대의 추억이 내 안에서 성광(聖光)처럼 빛나네!
(「저녁의 해조」 전문)


죽음이 우리를 위로하고, 슬프다, 살게 하니,
그것은 인생의 목적이요, 유일한 희망
선약처럼 우리를 들어올리고 우리를 취하게 하고,
우리에게 저녁때까지 걸어갈 용기를 준다.

폭풍을 건너서, 눈을, 서리를 건너서,
그것은 우리네 캄캄한 지평선에서 깜박이는 불빛.
그것은 책에도 적혀 있는 이름난 주막,
거기서는 먹고 자고 앉을 수 있으리라.

그것은 천사, 그 자력을 띤 손가락에
잠과 황홀한 꿈의 선물을 쥐고,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의 잠자리를 마련한다.

그것은 신들의 영광, 그것은 신비로운 다락방,
그것은 가난뱅이의 지갑이자 그의 옛 고향,
그것은 미지의 하늘나라를 향해 열린 회랑!
(「가난뱅이들의 죽음」 전문)


거리는 나를 둘러싸고 귀가 멍멍하게 아우성치고 있었다.
갖춘 상복, 장중한 고통에 싸여, 후리후리하고 날씬한
여인이 지나갔다, 화사한 한쪽 손으로
꽃무늬 주름 장식 치맛자락을 살포시 들어 흔들며,

날렵하고 의젓하게, 조각 같은 그 다리로.
나는 마셨다, 얼빠진 사람처럼 경련하며,
태풍이 싹트는 창백한 하늘, 그녀의 눈에서,
얼을 빼는 감미로움과 애를 태우는 쾌락을.

한줄기 번갯불…… 그러고는 어둠! —그 눈길로 홀연
나를 되살렸던, 종적 없는 미인이여,
영원에서밖에는 나는 그대를 다시 보지 못하련가

저 세상에서, 아득히 먼! 너무 늦게! 아마도 영영!
그대 사라진 곳 내 모르고, 내 가는 곳 그대 알지 못하기에,
오 내가 사랑했었을 그대, 오 그것을 알고 있던 그대여!
(「지나가는 여인에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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