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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9118894714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_ 사는 법을 익히듯 죽음을 배운다
1장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
01 낯선 죽음의 시대와 생사학 (양준석) | 02 죽음의 심리학 - 죽음의 불안과 심리 (양준석) | 03 죽음문화와 역사 (김경희)
2장 죽음을 둘러싼 도덕성
04 죽음과 윤리 (오영진) | 05 생애 말기 의사소통 (이지원) | 06 용서와 화해 (배경담)
3장 죽음교육과 상실치유 이야기
07 사별에 대한 평가와 개입 (장현정) | 08 상실과 심리치유 (정영미) | 09 외상성 죽음 대처 (김재경) | 10 문학치료학을 활용한 죽음교육 (이미영) | 11 애도를 위한 정의예식 (양준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이며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실제 사람들은 어느 시기, 어느 한계에 도달하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되며, 개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에 따라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가 달라진다. 각 개인의 모든 가치와 판단 기준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하면 막연하고 당혹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삶과 죽음을 하나의 단어나 말로 요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삶을 명료하게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03 죽음문화와 역사’ 중에서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했다’라는 말은 장례가 주검을 처리하는 행위 이외에 다른 의미가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는 말은 죽은 자의 영혼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지 못했다는 뜻이며, 동시에 산 자들도 죽은 자와 작별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래서 산 자들은 장례식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는 호소를 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장례는 죽은 자를 위한 의례이면서 동시에 산 자를 위한 것이다. 또한 한 개인의 죽음은 개인을 넘어 가족, 사회, 공동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뜻이다.
‘05 생애말기 의사소통’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