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하나의 꽃과 같다

1부 설렘은 바람을 타고 오네

매화 10
꽃무릇 11
란타나 12
가을국화 13
견우화 14
라벤더 15
부용 16
꼬리조팝 17
싸리꽃 18
안시리움 19
백일홍 20
브룬펠시아 21
박하 22
타래난초 23
아라홍련 24
작살나무 25
자주천인국 26
저금 타는 낭 27
배롱꽃 28
백리향 29
바람곷 30
꽃말 31
천일홍 32
치자꽃 33
오색국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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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사랑이다.
늘 그 자리에서 옹기종기 의지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냥 피어 있는 꽃이 없듯이 누군가 봐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로
인생의 봄을 한 아름 안고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비바람에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고
눈보라에 좌절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을 사랑하며 감당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이고
확실한 행복이라 말하면서.

꽃은 표현보다 느낌일 때가 있습니다.
삶의 빛도 그러합니다.
첫 만남을 안고 길을 떠났을 때도
봄꽃들이 긴 잠에서 깨어났을 때도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
새로운 인생의 꽃을 피우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