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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감상문

채식감상문

(읽거나 믿거나)

이미나 (지은이), 이미란 (그림)
뭉클스토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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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감상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채식감상문 (읽거나 믿거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96940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0-27

책 소개

먹고 마시는 일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어 했던 작가가 ‘금식 기도’를 계기로 고기와 생선을 안 먹고 치즈와 우유를 멀리하기까지, 획기적이며 극단적인 변화를 담았다. 전작에 이어 언니 이미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재미이다.

목차

‘읽거나’ 믿거나

첫 번째 채식

가. 21일간 부분 채식
나. 21일간의 기록
다. 과학에서 발견한 - 전복, 문어
라. 읽거나 말거나 - 나는 이렇게 살았다

두 번째 채식
가. 21일간 완전 채식
나. 21일간의 기록
다. 문학에서 발견한 - 수박, 자두
라. 읽거나 말거나 - 이런 후무스, 자매는 자매다.

세 번째 채식
가. 40일간 완전 채식
나. 40일간의 기록
다. 외국에서 발견한 - 망고스틴, 두리안
라. 읽거나 말거나 - 채식하는 반려견, 채식이 필요한 반려견

네 번째 채식
가. 74일간 완전 채식
나. 74일간의 기록
다. 텃밭에서 발견한 - 감자, 호박
라. 읽거나 말거나 – 가족오락관

읽거나 ‘믿거나’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저자소개

이미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채식하며 절식하는 동생. 한글을 자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며 자연을 보호한다. 걷고 쉬는 여유로운 일상에서, 읽고 쓰며 아름다운 기억을 기록한다. 쓴 글로는 <매일신문> 2018년 10월 9일자 ‘한글사용설명서’, <경향신문 2018년 4월 2일자 ‘반려동물 분양 말고 입양’, <한겨례> 2020년 9월 10일자 ‘쓰레기공화국, 대한민국’이 있다. 쓴 책으로는 먹고 마시며 행복했던 기억을 담은 《식후감상문》이 있다. dlalsk04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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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그림)    정보 더보기
육식하며 과식하는 언니. 만화를 즐겨 보고 동물을 사랑하며 식물을 아낀다.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 유니키스트로 활동하며 삼성 갤럭시, CJ올리브영, 마몽드, SK플래닛 등 기업과 협업한다. 작업 @uniquist 작품 uniqu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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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면목이 없다. 채식감상문이라니. 부끄럽다. 민망하다. 그리고 미안하다. 먼저는 『식후감상문』으로 나와 인연이 되어 준 독자들에게 미안하고 다음으로는 책을 완성해 준 50가지 음식들에게 미안하다. 주말마다 나를 설레게 한 통닭에게 미안하고 10대 시절 은밀한 추억이 되어준 탕수육에게 미안하며 내 첫사랑이자 끝사랑이었던 고등어에게 미안하다.


연어를 먹으며 족발을 불렀다. 연어를 씹으면서 족발을 음미했다. ‘속살은 야들야들 껍질은 쫄깃쫄깃 뼈에 붙은 살은 꼬들꼬들. 아, 맛있다. 정말 맛있다.’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 식구들 보며 입맛을 다셨다. ‘그렇지! 상추 두 장 겹치고 고기 위에 고기 얹고 비빔 채소 올려서 한 입.’ ‘아니지! 아휴 답답해. 막국수랑 고기는 한입에 넣어야지!’ ‘어어~! 고기 떨어질라. 깻잎을 뒤집어서 고기를 얹으라고!’ 혼자 쇼를 했다. 아는 맛이 무섭다더니 진짜 무서웠다. 차라리 모르고 싶었다.


정녕 이렇게 먹어야 하는가.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은가. 후무스를 부활시킬 방법이 없는가. 글 쓰다 말고 블로그를 다시 찾아봤다. 아뿔싸. 물을 안 넣었다. 어쩐지. 작업을 중단하고 부엌으로 가 후무스를 손 봤다. 후무스를 믹서에 다시 넣었다. 물을 더 넣고 참깨도 더 넣고 올리브유도 더 넣었다. 제발! 기도하면서 버튼을 눌렀다. 갈렸다. 잘 갈렸다. 곱게 갈렸다. 할렐루야!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양이 더 많아졌다. 열흘은 먹어야 된다. 끼니마다 먹고 있다. 아직 안 고소하다. 안 담백하다. 마늘 냄새만 난다. 엄마가 “다진마늘이 왜 이렇게 많으냐”고 물었다. 대충 보면 냄새도 색깔도 다진 마늘이다. 대충 만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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