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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의 희열

결제의 희열

((전)백화점 직원 본격 쇼핑 에세이)

한재동 (지은이)
  |  
눌와
2021-12-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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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의 희열

책 정보

· 제목 : 결제의 희열 ((전)백화점 직원 본격 쇼핑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074432
· 쪽수 : 216쪽

책 소개

백화점 직원의 좌충우돌 쇼핑일지. 10여 년의 직장생활 동안 월급을 물건으로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쇼핑에 푹 빠졌던 저자가 지금까지의 구매내역을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써 내렸다. 다양한 물건들을 사 모은 순간들의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 글

저, 백화점 직원인데요
멋쟁이 선배의 각 잡힌 셔츠의 비밀: 셔츠
혜택인가 호구인가: 직원 할인
부드러운 터치감을 위해서라면야: 스테이플러
피부 관리의 첫 시작, 손거울 사기: 남성용 화장품
왜 백화점 1층에 있을까?: 명품 브랜드
예비 신랑의 센스를 알아보자: 명절 선물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지만: 노트북
깔끔한 책상도 능력이다: 모니터 받침대

나의 쇼핑 잔혹사
이럴 수가, 내가 호구라니: 크라우드펀딩 묵시록
20년 요요의 역사: 다이어트 용품
“그냥, 이 브랜드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존버’라고 다 ‘뉴트로’가 되는 건 아니다: 청재킷
명품 시계 못 살 바에야 차라리: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유부남 게임기 구입기
예쁜 쓰레기라도 좋아: 굿즈의 세계

지극히 사적인 쇼핑
구두의 완성은 끈 처리: 구두끈
어른이 된다는 것: 면도기
땀 흘리는 남자가 모두 섹시한 것은 아니다: 냄새 관리 용품
털을 위한 쇼핑은 있다: 털 관리 용품
디자인이냐 안전함이냐: 스마트폰 케이스
보닛은 못 열어도 자동차는 꾸미고 싶어: 차량 용품
잠 못 이루는 밤에: 수면 용품

슬기로운 가정생활
벌레와의 전쟁, 무기가 필요해: 방충 용품
집 욕실을 호텔처럼: 호텔식 수건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것: 시계
설거지도 아이템빨: 설거지 용품
인생 최대 쇼핑 찬스: 혼수 가전
작은 집들을 위한 시: 슬라이딩장과 액자형 테이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리필용 호환제품
쟁여놓는 재미가 있다: 과자 쇼핑

가심비와 가성비 사이
Just buy it!: 나이키
가성비 청바지 구입기: 홈쇼핑
숨겨왔던 패셔니스타의 꿈: SPA 브랜드
이 뿌듯함은 뭘까?: 당근마켓
구경만 하러 갔다가 뭐라도 집어 온다: 이케아
재벌 2세처럼 쇼핑해도 3만 원: 다이소

저자소개

한재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년 넘는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을 백화점에서 보냈다. ‘물욕 충만, 쇼핑 천국’의 그곳에서 월급을 받는 그대로 회사(백화점)에 되돌려주는 1등 머슴으로 일했다. 덕분에 쇼핑의 희로애락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사들인 물건들을 이고지고 살았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데 나는 퇴사하고 물건을 남기고 말았다. 지금은 쇼핑과는 관련 없는 곳에서 그간의 쇼핑을 곱씹으며 글도 쓰고 밥벌이도 하고 있다. 그간의 결제들을 긁어모으니 소비로운 도시남자에서 소박한 딸 바보 아저씨까지, 인생의 순간들이 담겨 있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완벽한 쇼핑을 하는 법’ 따위를 아는 것은 아니다. 그간 물건을 사며 느꼈던 즐거움만큼 후회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다신 이런 거 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앞으로도 후회를 불러일으킬 것들을 수두룩하게 살 것이다.


정가에 구매한 아이템들이 빨간색 세일 태그를 달고 있을 때가 가장 슬프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걸 비싸게 사서가 아니다. 나름의 패션센스로 잘 팔릴 것이라 점찍은 상품이 팔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슬픈 것이다. 마치 어디선가 매니저가 ‘패션센스? 훗 넌 아직 멀었어!’라고 비웃을 것 같다. 사실 그런 옷들이 집에 널렸었다. ‘사람들이 월급 어디다 써?’라고 물으면 옷 사는데 썼다고 말하기 창피해서 술 사 마셨다고 거짓말했다.


눈앞에서 높은 할인율로 현혹하는 물건들을 볼 때는 안 사면 손해를 볼 것 같았는데, 사실 필요가 없던 물건이었던 거다. 이제는 내가 그것들을 진짜 원해서 산 것인지, 압도적인 할인율에 넘어가서 산 것인지 헷갈린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정말 최고의 직원이었다. 일해서 월급 받으면(야근도 많이 했는데), 그 월급 다시 회사에 고스란히 가져다 바치는 착한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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