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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9118908827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1-09-01
책 소개
목차
1. 니체의 위대한 발견
2. 니체의 핵심사유
2.1.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
2.2. 노예 도덕의 발생
– 어떻게 유대교와 기독교는 삶을 배반하였는가?
2.3. 양심의 가책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2.4. 판자때기로서의 진실과 언어라는 환상
2.5. 삶의 본질로서 힘에의 의지
2.6. 위버멘쉬 – 새로운 삶의 방식
2.7.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3. 니체의 발견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3.1. 니체가 옳았는지 – 우리는 악(惡) 없는 반쪽 인간인가?
3.2. 디오니소스적으로 사는 것 – 직감을 믿는 것!
3.3. 너 자신이 돼라! 위버멘쉬로 향한 세 단계 길
3.4. 삶을 향한 긍정 – 기쁨과 슬픔을 모두 끌어안는 것!
옮긴이의 말
주석
책속에서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모든 철학자 중에서 가장 어둡고, 급진적이며, 논란이 많은 철학자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가 가장 어두운 철학자라는 것은 이전까지 인간에게 위로와 안정과 희망을 주었던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의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급진적이라는 것은 수 세기 동안 가장 타당하게 영구적으로 통용되어 왔던 모든 것을 뿌리까지 송두리째 파헤치는 일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논란이 많은 철학자라는 것은 그의 도발적인 철학이 오늘날까지 많은 비판자를 양산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그만큼 많은 열광적인 추종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에 의하면, 누구든지 항상 선하기만 할 수는 없다. 인간은 산다는 것만으로도 항상 타인을 조금씩이라도 희생시키며, 삶의 가능성을 개척하기도 하고 강제로 약탈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현하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니체는 지금까지의 모든 도덕적 가치가 급진적으로 전환되는 것, 즉 ‘옳다/좋다’ 혹은 ‘그르다/나쁘다’의 새로운 정의를 요구한다.
우리는 다른 무엇도 아닌 힘에의 의지다. 하지만 이러한 의지는 단순히 충동적인 힘이나 개인의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힘에의 의지는 그야말로 현실 전체의 근본 원리다. 그렇기에 이 의지는 동물과 식물, 심지어는 화학반응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