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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우주과학
· ISBN : 9791189198343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 7
1장 거기, 밖에 아무도 없습니까? … 15
2장 생명, 없어도 되는 괴물인가, 아니면 필연적 존재인가? … 55
3장 그림자 생물권 … 89
4장 지구 밖에는 얼마나 많은 지성체가 살고 있을까? … 131
5장 새로운 세티: 탐색 범위를 확장한다 … 177
6장 은하 대이동의 증거 … 219
7장 외계의 마법 … 261
8장 생물 이후의 지성 … 283
9장 첫 접촉 … 311
10장 누가 지구를 대변해야 할까? … 355
부록 세티의 역사 … 379
참고 문헌 … 382
후주 … 385
특별 좌담: 우주는 왜 섬뜩한 침묵을 지키고 있을까? 폴 데이비스×이명현 … 407
옮긴이 후기 제3의 근접 조우를 위한 길잡이 … 435
찾아보기 … 439
리뷰
책속에서
필자는 우리가 외계 문명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마음, 문명과 기술의 본질은 물론, 공동체의 운명에 관한 우리의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1장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장 까다로운 질문은, 그게 ‘어떻게’ 시작됐는가 하는 것이다. 이 답을 어렵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가 아는 가장 단순한 생명은 이미 대단히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었기 때문에 우연히, 저절로, 단 한 차례 변형을 거쳐 나타났을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2장에서
일반적으로 생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방향이 정해져서가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다 보니 그렇게 된다. 이런 변화는 대부분, 처음보다 더 복잡한 방향으로 진행되기 마련이다. 굴드는 다윈이 처음 도입한 생명 나무의 비유 때문에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믿었다. 나무가 자라는 방향은 너무나 분명하고(위), 오히려 관목이 더 적절한 비유일 것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생명을 그저 “가는 대로 자라게 내버려 두라.”라고 누군가 말할 수 있으리라. 지성은 그 변화를 이루는 한 가지 요소일 뿐이다. 우리가 세티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생물이 (술주정뱅이처럼) 진화 경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 우연히 지성을 갖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는 것이다. 그 확률은 낮을까, 높을까? 아니면 전혀 가능성이 없을까?
-4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