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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범유진 (지은이)
  |  
저녁달고양이
2019-01-2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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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책 정보

· 제목 :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9217020
· 쪽수 : 208쪽

책 소개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 여행 음식 에세이. 매일 해야 할 일들과 의무감에 속에 살다, 한 계기로 문득 달리는 법보다 잠깐 멈추는 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작가가, 파리, 바르셀로나, 체스키크룸로프, 프라하, 블레드, 도쿄 등 14개의 매력적인 도시를 여행하며, 그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틈틈이 기록했다.

목차

DEPARTURE - 떠나는 맛

1장 프랑스
여행 중, 사과 한 알의 위안
카페가 있다면 어디에서든
나 홀로 파사주 브런치
마르셰, 달콤하고 그리운 냄새가 있는
한밤중 다툼 후엔 포도주
파리를 닮은 맛

2장 스페인
몸에 독이 차오를 때, 보케리아 홀릭
항해를 시작하는 맛
익숙한, 그러나 새로운
긴 밤을 즐기러 나가자
다섯 번의 식사와 시에스타

3장 체코
예민해도 괜찮아
자꾸만 생각나는 골목길 간식
보후밀 씨, 안녕하세요
글을 나누어 읽는 시간

4장 헝가리
씨씨가 사랑한 카페
여행으로 이끄는 노래
피클처럼 웃다

5장 오스트리아 / 슬로베니아
모차르트 거리의 프레첼
애플파이는 음악처럼
달을 닮은 케이크

6장 일본
먹다 죽는 오사카
손에 남은 온기를 쥐고
가지각색 나고야 모닝의 매력
나고야 메시 이야기
작은 열차는 사라졌어도
뱃놀이와 노래, 그리고
살고 싶은 마을 기치조지
시타마치에서, 따듯한 말 한 마디

7장 중국
왕푸징 야시장
잠깐 짜증이 나도 여행에서는
할머니의 사과 사탕

ARRIVAL - 여행의 선물, 돌아오는 맛

저자소개

범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경계에 선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친구가 죽었습니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등이 있으며, 『열다섯, 그럴 나이』 『3월 2일, 시작의 날』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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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와 여행을 함께 가는가. 내 기준은 단순하다. 싸우고 화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루나 이틀의 짧은 여행이라면 싸우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사흘이 넘어가고 일주일이 되어가는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무리 취향이 비슷해도 일행과 불만이 생기게 되어
있다. 뇌가 텔레파시로 이어져 있어도 그럴 터다.
처음 여행을 할 때에는, 일행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는 것이 싫었다. 서운한 일이 생겨도 참았다. 내 쪽에서 좀 더 참고, 상대방에게 맞추어주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참으며 여행했던 사람들 중, 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여행에서의 감정은, 여행지에서 정리하고 와야 했었다.
“… 술 한잔하러 나갈래”
(중략)
보들레르가 그랬었던가. 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화해하는 사이좋은 투사와 같다고. 진 쪽은 이긴 쪽을 포옹한다고 말이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도 그와 같을지도 모른다. 싸우고, 화해한다.
(1장 프랑스 ‘한밤중 다툼 후엔 포도주’)


미술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다. 누구든, 자기 자신의 상황을 투영해 그것을 소비한다. 그러니깐 에곤 실레의 초상화를 보고 있었던 때에, 나는 참고 견디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참지 않는 법을 알아가는 것. 그것이 에곤 실레의 카페를 찾아가보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 카페에서조차 참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블랙맨과 함께 카페로 내려갔다. 그는 당연하다는 듯 내 맞은편에 앉았다. 커피를 주문했고, 나는 곧장 계산을 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블랙맨과 커피를 남겨두고 카페를 나왔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3장 체코 ‘예민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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