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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은이), 지연리 (옮긴이)
저녁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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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8921743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2-10

책 소개

문학을 품은 나라, 프랑스에서 한 신인 소설가가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재치있는 글로 독자와 소통했던 그녀는 2014 에크리르 오페미닌 문학상을 수여하고 다음해 첫 소설을 출간한다. 프랑스가 사랑하는 여성 소설가 비르지니 그리말디. 그녀의 압도적 데뷔작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4
추천의 글 6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14

옮긴이의 말 300

저자소개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달의 항구라 불리는 포도와 와인의 고장 남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첫 소설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원제: Le Premier jour du reste de ma vie)』는 출간 즉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놀라운 판매 기록을 세우며 그녀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다. 이 소설로 2015년 에크리르 오페미닌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섬세한 문체 덕분에 그녀의 소설은 이미 수백만 명의 독자를 매료시켰으며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비르지니 그리말디는 2019년부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힌 프랑스 소설가였으며, 그녀의 소설 『이제 다시 별을 밝힐 시간이야(Il est grand temps de rallumer les etoiles)』는 2022년 프랑스 텔레비지옹(France Televisions) 순위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향인 보르도에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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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 그리말디의 다른 책 >
지연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습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북극 허풍담》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버킷리스트》 《유리 갑옷》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TS 노래산문》 외 다양한 도서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라무에게 물어봐2_안다는 것에 대하여》《라무에게 물어봐_본다는 것에 대하여》 《사다리》《자루 속 세상》《걱정 많은 새》《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는 코끼리 이야기》 《파란심장》을 쓰고 그렸습니다. 2004년 정헌 메세나 청년 작가상, 2020년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그림책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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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리는 유리창에 이마를 붙인 채 비행기가 조금씩 속도를 높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비행기가 날아오르며 여행이 시작되었다. 마리는 혼자라는 사실에, 인생의 조종간을 쥔 사람이 그녀 자신이라는 사실에 예상치 못한 흥분감을 느꼈다.


택시 운전사는 남프랑스 억양이 섞인 북프랑스 말을 했다.
“짐이 정말 많네요.”
그가 백미러로 마리를 흘끔거리며 말했다.
마리가 대답했다.
“아, 배를 타고 석 달 동안 여행을 할 거거든요.”
“네? 석 달이나요? 진심이세요? 석 달 동안 배에서 뭘 하시려고요?”
“‘고독 속의 세계 일주’요.”
“그런 것도 있어요? 희한한 일이네요.”
마리는 대답 대신 가만히 웃고는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그런데 집중이 되지 않았다.
“좋아요. 설명해드리죠. 이제부터 저는 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할 거예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해온 거라 새로울 건 없지만 100일간 배를 타고 일곱 개의 바다를 건너는 여행이에요. 그동안 여행객들은 다섯 개의 대륙을 지나고 서른 개가 넘는 나라를 방문할 거예요.”
“우아, 근사하네요. 그런 여행을 한다니! 그런데 왜 고독 속의 여행이죠? 배 위에도 사람들이 있을 텐데, 고독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요?”
“그냥 주제가 좀 새로운 여행이라고 보시면 돼요. 다른 크루즈 여행과 약간 다르게 이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 없이 혼자여야만 하거든요.”


마리는 머리 위에 뜬 별을 보고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실감했다. 그녀는 여객선 안에 있었고, 그녀가 탄 배는 지중해 한가운데를 항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불안감에 휩싸인 60대 여성과 20대 님포매니악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 시각, 그 자리에서 마리는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었다. 죄책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도 있었다. 후회할 수도 있었고, 여행을 취소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바로 자부심에 자신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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